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소광오 입니다.
현재 호소하시는 말씀으로는 탈장을 충분히 의심해 볼 수 있겠습니다.
대부분의 탈장은 복벽에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복벽에 국소적으로 약해진 틈 사이로 지방 조직이나 복막이 덮인 장기가
(주로 소장) 돌출되면서 발생합니다.
복벽이 약해지는 요인으로는 성장 과정 중 소멸되거나 축소되어야 하는 구조물이 그대로 남아 있어 비정상적인 공간이 생겨 발생하는 선천적 경우와 그 밖의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생기는 후천적인 경우가 있습니다.
환자분의 경우 수술 상처 부위에 생기는 반흔 탈장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탈장 있더라도 탈출한 (소)장이 손으로 눌러주는 시술로 복강내로 들어간 상태이거나(도수정복),
자연스럽게 복강으로 들어간 상태라면(자연정복) 초음파나 CT 촬영으로도 발견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탈장 증상이 발생되었을 때 바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 및 검사를 진행하시면 해당 병소를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탈장은 한번 발생하면 수술적 치료만으로 완치를 할 수 있습니다.
탈장내공(탈장이 생긴 복벽 입구)에 장이 끼여 복강 내로 다시 돌아가지 못하는 상태를 감돈이라고 하는데
감돈된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장에 부종이 생겨서 더욱 단단히 조이게 되고 결국 혈액 순환이 되지 않아 썩게 된다.
그러므로 방치하기 마시고, 꼭 빠른 시일 내에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상 하이닥 외과 상담의 소광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