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하이닥 재활의학과 상담의 권성주 입니다.
일단 환자분의 연령과 어떤 경위로 어느 부위의 인대를 다치신 것인지, 그리고 어떤 진단검사를 통하여 진단되었는지가 중요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사항을 말씀드리자면 기본적으로 인대(관절에서 뼈와 뼈를 안정화시켜주는 구조물)가 늘어났다는 것은 부분 손상이 발생했다는 의미이며 손상의 정도에 따라 strain, partial tear, complete tear 등으로 구별할 수 있겠습니다.
환자분의 경우 strain 또는 minimal tear 정도 수준일 것으로 판단되며 일반적인 인대의 회복기간은 6주 정도를 예상하나 동반손상, 활동정도, 치료방법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반깁스 라고 하는 splint 는 보통 초기에 관절의 움직임을 제한하기 위해 사용하며 대개는 부종 및 종창이 가라앉는 1-2주 이내에 제거하는 경우가 많으나 환자의 증상 및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통증, 부종, 관절운동 장애 등...)

그리고 손상 부위 및 정도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대부분의 큰 관절(어깨, 팔꿈치, 손목, 고관절, 무릎 및 발목관절)의 경우 인대 손상과 함께 근육 손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근육은 인대 보다는 혈관 분포가 많아 회복 속도가 빠르지만 반복적인 사용으로 인한 재손상 등으로 만성적인 약화 상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근육의 경우 통증이 회복 및 사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지표가 됩니다. 일반적인 회복 기간은 2-4주 정도면 충분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연령, 동반손상 정도, 치료 방법 등에 따라 개인별로, 사례별로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인대 및 근육이 완전히 회복된 후에도 관절, 인대, 근육 등의 부정렬로 인하여 반복적인 손상으로 초래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전문적으로 운동을 하시는 분이시거나 활동량이 많은 분의 경우 추후에 고유수용감각 및 균형감각 등을 훈련하고 적절한 자세교정 등의 관리가 이루어진다면 향후에 추가적인 손상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