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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안녕하세요. 수험공부에 시달리는 한 고등학생입니다.
안녕하세요. 수험공부에 시달리는 한 고등학생입니다.

초등학교 저학년때 몇달 정도 수시로 배가 간지럽다는 느낌을 받은적 있습니다. 그때는 뭘 잘 모를때니 배에 기생충이 있어서 간지러운줄 알았고 몇달 지나니 괜찮아졌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요즘들어 다시 그런 증상이 나타나서 힘듭니다. 초등학생때보다 증상에 대해 조금 더 정확히 설명해드리자면 명치보다 약간 아래의 윗배쪽에서 답답함? 같은게 느껴집니다. 숨을 오래 참을때 가슴 안쪽에 느껴지는 답답함? 간지러움? 약간 그런 비슷한 느낌이 윗배 안쪽에서요. 그럴때면 이 답답함을 없애기 위해 무언가 막 움직여야 될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무언가에 매우 집중하고 있을때는 그런 느낌이 나지 않습니다만.
조금이라도 긴장이 풀어졌을때 "지금 뱃속이 답답한가?"와 같이 증상과 관련된 생각을 하면 기다렸다는듯이 증상이 나타납니다. 잠을 자야할때쯤 증상이 나타나면 잠을 자기도 힘듭니다. 수능날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어쩌나 걱정이 태산입니다.

평소에 조금 예민한 성격이라는 말을 듣는지라 스트레스와 관련있다고 하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면 좋을텐데, 인문계 고등학생으로서 병원갈 시간도 내기 힘들 정도로 학교에서 공부를 하는 상황에 스트레스를 쉽게 피하기는 힘들지 않겠습니까.

이것이 어떤 병이고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nswer Re : 안녕하세요. 수험공부에 시달리는 한 고등학생입니다. ...
배성범
배성범 전문의 HiDoc 하이닥 스코어: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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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배성범 입니다.

지금 현재 자신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뇌기능이 있는데 평소에는 꼭 필요한 만큼만 활성화
되어 있고 집중하는 신체동작을 하면 더 활성화 됩니다.

그런데 불안의 정도가 올라가면 불필요한 부분까지
인식하게 되어서 심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데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시간을내서 상담을 받으면
오히려 수험공부에 더 집중하게 됩니다.

불안한 상태에서 학습하는 것보다 숙면과 함께
집중된 상태에서 하는것이 장기기억의 저장에도
훨씬 유리합니다.

불안의 정도가 줄어들면 상대적으로 남들보다
모자라게 느끼는 주관적인 시간관념에서 벗어나
오히려 다른 수험생들보다 효과적으로 시간을
활용하게 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