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분비내과 상담의 이완구 입니다.
갑상선기능 항진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분들이 간혹 있지만, 치료를 적절하게 제 때에 하지 않으면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살이나 빠지는 정도의 질환으로 알고 어떤 분들은 체중감소 목적으로 치료 받기를 싫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치료가 늦을수록 근육이 약화되는데, 심한 경우 하지 마비가 와서 걸을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심장근육이 손상되면 심방세동같은 부정맥, 심근증 등이 발생하고 결국 심부전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물론 이런 상태에 도달했다 하더라도 약을 잘 복용하면 어느정도 좋아지기는 하지만, 대개는 평생 후유증이 남게 되므로 이런 일이 생기기 전부터 일찍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질문자의 경우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여전히 조절이 안되고 있는 것같습니다.
우선적으로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정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정도로 항갑상선제의 용량을 조절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여기에 추가로 베타차단제 약물도 복용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군요.
정확한 상황은 담당 의사선생님과 상의해보시길 바라며, 무엇보다도 갑상선에 대해 전문적 지식이 있고 경험있는 의사선생님께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을 것 같군요.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