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신봉규 입니다.
난소의 단순물혹은 대부분 저절로 없어지고 암발생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난소암과 감별이 어렵다면 정밀검사를 받는것이 좋구요. 이런것은 진찰이나 검사하는 의사선생님이 판단해 주셨을 겁니다. 정밀검사로는 간단하게 혈액검사로, 우리몸속의 어딘가에 암발생시에, 혈액성분중에 증가하는 단백질을 검사하는 암수치 피검사가 있습니다. 간단하게 채혈만으로 검사가 가능하므로, 검사 받아 보셔도 되구요... 좀더 정밀한 검사로는 CT/MRI 등의 영상학적 검사를 받아 두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4센티의 단순 물혹이 난소에 생기고 초음파 상에서 암소견이 없을 경우, 대략 3개월 정도마다 초음파 검사만 받도록 권유합니다. 이런 단순 물혹은 배란후에 나소에 물이차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보통 2~3개월이면 저절로 없어지기 때문이구요... 이러한 경과 검사를 시행하여 물혹이 커진다거나 이상소견이 생기기 시작하면, 혈액검사나 MRI등의 정밀검사를 하게 됩니다. 단순물혹은 산부인과 외래 검진을 하다보면 하루에도 많은 환자분들에서 단순물혹 크고작은것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이 모든 분에게 정밀검사를 권유하지는 않고, 2~3개월 뒤에 다시 초음파 검사를 받도록 권유하게 되는것이 현실적입니다.

님의 경우는, 단순 난소물혹은 그다지 걱정될것은 아닌듯하고, 정기검진 잘 받으시구요... 근종은 사이즈가 작아서 수술할 정도가 아니라면 경과검사만 계속 정기적으로 받도록하시고, 유방의 혹들은 난소나 자긍근종에 비해서 위험성이 높습니다. 6개월후에 재검을 해도 되겠지만, 갯수가 많거나 사이즈가 1센티를 넘어가는것이 두개이상이라면 조직검사를 받아 보는것도 안전합니다. 요즘은 유방조직검사도 간단하고, 초기에 문제가 있는 종양이라면 맘모톰 등으로 간단하게 제거수술 받을수도 있어서 좀더 적극적으로 대처하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유방과 자궁과 난소에 혹변화가 동시다발적으로 많이 생기는 경우는, 괜찮을 것이라고 막연하게 안심하지말고 검사를 자주 받고 초기에 조치를 받는것이 좋습니다. 이모든것이 여성호르몬 대사와 관련도 많기 때문에, 여성호르몬 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음식을 피하고, 비만하지 않도록 체중관리하는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호르몬 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음식이나 약제로는 직접적인 여성호르몬들이 되겠습니다. 가령, 피임약이나 여성호르몬 주입피임들(미레나, 임플라논, 사야나 등등)은 피하시고, 식물성 여성호르몬이 다량 첨가되어있는 건강기능식품(대부분은 식물성호르몬이 엄청 많이 들어 있습니다), 한약제(보약들), 무슨무슨기름, 여성 몸에 좋다는 건강식품 등은 좋지 않다고 봐야 합니다. 일반적인 밥과 채소와 과일, 고기등을 골고루 드시는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어떤 과일이 좋다고 한달내내 특정 과일이나 음식만 드시는것도 나쁠수 있습니다. 원푸드 다이어트도 나쁘구요... 골고루 남들이 흔히 먹는것을 드시는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빨리 좋아지려고, 엉뚱한것 먹다가 병을 키울수 있습니다. 조심하시구요...

검진 잘 받으시고, 스트레스 없는 맘편한 생활 하세요... 그러면 좋아 집니다.
검강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