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 허정원 입니다.

일단 말씀하신 상태라면 수면의 질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로 이런 경우도 불면증에 준해서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불면증이란게 잠드는게 힘든 경우도 있지만 자다가 자주 깬다, 꿈을 많이 꿔서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다, 평소보다 너무 빨리 깨서 다시 잠들기 힘들다 등등의 증상도 모두 불면증의 범주에 넣게 되는데요.

광범위한 불면증의 범위의 경우엔 수면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는 모든 경우를 불면증으로 보는 경우도 종종 있긴 합니다.

어찌됐든 지금의 상황은 꿈을 자주 꾸고 1~2시간 마다 깨서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한다는 건데요.

일단 1~2시간 마다 깨면서 꿈을 자주 꾼다는 얘기는 꿈을 꾸는 중에 잠에서 깬다는 얘기가 됩니다.
사람의 수면은 약 1시간 30분 주기로 꿈을 꾸게 되는데 그 때마다 잠에서 깨게 되면 꿈을 꾼 걸 기억하게 됩니다. 깨지 않았다면 꿈을 꾼 기억이 전혀 없게 됩니다.

결국 잠을 깨는 주기와 꿈을 꿨다는 기억이 있다는 걸 봤을 때는 꿈을 꾸는 주기마다 잠을 깨게 된다고 볼 수 있는거죠.

그리고 꿈을 꿀 때 잠에서 깨게 되는 여러 이유 중에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체온의 변화인데요.

꿈을 꾸는 중에 뇌의 활동량이 일시적으로 상승하면서 살짝 체온이 올라가는 변화가 나타나는데요. 그 약간의 체온 변화에도 몸이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잠을 깨게 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이런 증상이 더 심해졌다면 더더욱 그걸 의심해 봐야 합니다.

그래서 수면환경을 일단 최대한 서늘하게 바꿔 주시는 것이 좋구요.
한의학적으로는 체질적으로 혹은 후천적으로 몸에 생긴 열을 내려주는 처방을 통해서 이런 상태를 치료해 나가게 됩니다.

우선 외부환경을 먼저 바꿔서 잠자리 공간의 온도를 살짝 내려보는 변화를 먼저 시도해 보시구요.
만약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적절한 치료를 받아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