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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 부작용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가 단기적으로 급성 심근경색 위험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2017년 5월 'BMJ: British Medical Journal'에 자세히 발표되었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복용한 사람은 사용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단기적으로 심근경색을 겪을 가능성이 약 24 ~ 58 % 큰 것으로 확인 되었다는 연구 결과인데요,


주요 내용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의 복용에 따른 위험성은 복용 시작 1주일내, 고용량을 복용한 경우 1개월 이전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 되었고, 1 ~ 7일동안 복용하면 심근경색 위험성 증가 할 확률이 셀레콕시브의 경우92%, 이부프로펜의 경우 97%, 디클로페낙, 나프록센 및 로페콕시브의 경우 99%가 증가하였다.
​또한, 고농도의 이부프로펜(하루 1200mg 이상)은 한 달 안에 급성 심근경색을 겪을 가능성이 75%, 나프록센(하루 750mg 이상)은 83%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복용 기간에 따른 위험성은 한 달 이상 장기간 복용했을 때보다 단기간 복용했을 때 급성 심근경색 위험이 급격하게 증가하였다. 입니다

(참고문헌)
Risk of acute myocardial infarction with NSAIDs in real world use: bayesian meta-analysis of individual patient data http://dx.doi.org/10.1136/bmj.1909. BMJ: British Medical Journal.



제가 궁금한 것은
위 연구 결과대로라면 저 처럼 급성 심근경색 유병력자(4년 전 발병, 스탠트 2개 시술)는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를 복용할 수 없다는 것인가요?

오롯이 염증이 생겨도 소염 진통제를 복용 하지 못한 체 어떻게 염증 치료를 할 수 있단건가요?
아니면 심근경색 재발의 위험을 무릅써고 두려움 속에서 소염 진통제를 복용 해야 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만 하는건가요?


저의 짧은 상식으로는 도저히 답을 내지 못하여 이렇게 약사님들의 정확하고 귀한
답을 듣고 싶어 질문을 드립니다.

심근경색 유병력자들의 비스테로이드 소염 진통제 복용에 관한 가이드라인이 있다면
알려 주시면 저에게 너무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에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answer Re :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 부작용
박종윤
박종윤 전문의 편하지의원 하이닥 스코어: 170
전문가동의 0 | 답변추천 0
안녕하세요, 하이닥 흉부외과 상담의 박종윤 입니다.

첨부해주신 논문을 읽어보니 심근경색 재발과 NSAIDs 외에 다른 요소들이 철저히

통제되었는지가 조금 의문이 듭니다.

심근경색의 재발 위험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인자는 LDL 콜레스테롤을 낮게 유지하는 것 입니다.

130 정도가 정상 수치라면 스텐트 삽입 등 심근경색으로 재관류 시술을 받은 분들은

절반 정도인 70 선에서 엄격히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이는 식생활 습관 만으로는 조절하기 힘듭니다.

약의 도움을 받아야 하구요, 그리고 NSAIDs 를 고용량으로 장기간 복용하지 않는 다면

NSAIDs 의 복용을 우려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염증이 있을 때에는 그에 맞는 항생제를 처방 받아 드셔야 합니다.

무분별한 NSAIDs 복용은 지양해야 합니다.

스텐트 삽입한 담당 주치의 선생님과 복약에 대해서 조언을 듣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논문은 교과서에 한 줄로 실리기도 하고 한 줄로 실리기도 어렵습니다.

발표된 논문의 결과가 검증되고 데이터가 쌓이고 보완되어 하나의 팩트가 되려면

더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논문 하나를 보고 모든 결정을 하지는 않습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