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분비내과 상담의 이완구 입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쇠약해지기 쉬운데, 이런 쇠약을 방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양공급입니다.
그래서 옛 어른들이 "나이가 들면 밥 힘으로 산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처럼 하루 세 끼 잘 드시는 것이야 말로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식사를 갑자기 못하게 되면 그 원인을 찾아서 해결을 해 주어야만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식사를 잘 하다가 갑자기 못하게 된 경우에는 우선 최근에 새로 복용하거나 바뀐 약이 있는지를 살펴 보아야 합니다.
특히 허리 다리, 어깨 등 아플 때 복용하는 진통제 중에 식욕을 심하게 감소시키는 약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당뇨 약 중에서도 멧포민에 유난히 민감하여 그 약을 사용하면 식사를 전혀 못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또한 인슐린처럼 맞는 주사제 중에서 GLP-1 유사제들도 식욕을 많이 감소시킵니다.
그런 종류의 약을 복용하거나 주사를 맞고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그 외에 숨어 있는 악성 종양이 있을 경우나, 정신적 스트레스 등도 원인이 됩니다.
그러므로 원인이 분명치 않을 때는 혈액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아 보아야 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