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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환청과 생각을 구분할 수 있는 지표가 있나요?
요즘에 계속 입도 뻥긋하지 않았는데 부정적인 생각이 저를 괴롭히고(머릿속에서 생각이 남)있는데 이게 환청인지 단순 생각인지 구분하기가 어렵네요.
혹시 구분할 수 있는 지표가 있을까요?


answer Re : 환청과 생각을 구분할 수 있는 지표가 있나요?
김성화
김성화 전문의 마마라정신건강의학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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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김성화 입니다.

현재 부정적인 생각이 너무 많이 들고, 내 의지와 상관없이 부정적인 생각이 나 많이 힘든 상황으로 생각됩니다.

우선 '환청'의 경우 실제 우리가 다른 사람과 대화하듯 소리가 들립니다. 아무도 없는 공간인데도 다른 사람과 일상적인 대화를 할 때와 같이 소리가 들려 처음 환청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무섭기도 하고 당황합니다. 그래서 환청을 경험한 사람들은 그 소리를 '하나님의 목소리' 또는 '마음속이나 머리속의 울림'등으로 해석해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실제 환청은 매우 생생하기 때문에 이를 증상으로 인식하기는 어려울 때가 많고, 그래서 환청이 말하는 것에 집중을 하게 되거나 환청이 시키는 대로 행동할 때도 있습니다.

또한 우울감이나 강박 등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내 의지와 상관없이 '부정적인 생각' 또는 '반복되는 생각' 등이 떠오릅니다. 우울증의 경우 단순히 감정이 가라앉는 것 이외에도 나의 생각, 판단, 행동 등에 영향을 주는데요, 특히 '부정적인 생각'이 많이 들고, 과거 내가 잘못한 일이 자꾸 떠오를 수 있습니다. 또한 위축되고 자신감이 없어지며 내가 부족한 것 같고, 미래가 막막하고, 나는 평생 이렇게 힘들게 살 것만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하지만 우울증이 호전되면 이런 것들은 사라지게 됩니다.

강박의 경우 내 의지와 상관 없이 어떤 '생각' '충동' '이미지' 등이 반복해 드는 것입니다. 분명히 이성적으로는 이런 생각을 할 필요가 없고, 그런 생각을 그만 하고 싶은데 나도 모르게 그 생각이 들고 이로 인해 확인을 하게 됩니다. 예를들면 가스 밸브를 제대로 잠그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반복적으로 들면서, 확인을 하고, 확인한 다음에도 그 생각이 들어 다시 체크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질문해주신 분의 경우 특히 부정적인 생각이 자신을 괴롭힌다고 하여, 우울증으로 인해 생긴 현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우울증이 심할 경우 실제 환청을 경험할 수 있으며, 우울감 및 우울증의 다른 증상들 또한 현재 있는지 등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을 하여 확인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