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재활의학과 상담의 권성주 입니다.
우선 저림, 감각저하, 작열감, 근육떨림 등의 증상은 신경에 의한 증상입니다.
증상 부위를 봤을 때 족근관 증후군의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이며 허리쪽에서의 신경 눌림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강직성 척추염이 있는 분의 경우 인대의 비후나 골화가 일반인보다는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로 인한 허리에서의 신경관의 협착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목에서도 마찬가지로 족근관 및 아킬레스 부착 부위에 뼈가 조금 자라거나 엑스레이에서 보이지 않는 인대 비후 또는 석회화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엄지발가락쪽과 발바닥에 주로 있다면 족근관 증후군을 먼저 확인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아킬레스건 쪽의 욱신한 통증은 아킬레스 건염의 가능성이 있으며 족근관 증후군에서 나타나는 뒤꿈치쪽 통증이 아킬레스 쪽 통증으로 인지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엑스선 상에서 뼈가 조금 자라 있다면 만성화된 아킬레스건 및 근육의 경직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이는 장기화 되었을 때 아킬레스 건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장딴지 및 허벅지 뒤쪽 근육(햄스트링)과 근막을 마사지 및 저강도의 스트레칭 등으로 풀어주는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1. 엑스선에서 보이지 않는 연조직을 진단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 초음파와 MRI 이며 비용 효과면에서 우선 진단적 초음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2. 발목 스트레칭이나 발목의 관절운동은 족근관이 좁아져 있는 상태라면 하지 말아야 할 동작입니다. 다만 부드러운 발바닥, 발목 내측, 아킬레스 주면 및 장딴지 근육의 마사지는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적절한 진단 받으시고 빨리 회복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