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비교적 큰 가시가 계속 식도에 걸려있으면 불편감이 너무 심해서 견디기 힘든 상황이 되어 응급실에 가셨을 겁니다. 지금은 이물감과 기침을 호소하고 계신데 1. 잔가시가 아직 걸려있을 가능성, 2. 가시가 식도에 걸리면서 상처를 주고 이로 인한 증상유발가능성이 있습니다. 1의 상황은 경과를 조금 지켜보면서 증상이 좋아지면 저절로 빠졌다고 생각하시면 되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가시가 박혀 해결이 안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내시경적인 확인이 필요합니다. 2의 상황은 현재 걸려있는 가시가 없고 위안으로 들어갔으므로 대개 소화되어 대변으로 나오기 때문에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으로서는 하루 정도 경과를 지켜보시고 증상의 변화가 전혀 없다면 1의 가능성이 크므로 진료를 보시기 바랍니다. 내시경이 필요할 수 있으니 증상변화를 인지할 때까지는 물외에는 금식을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약 생선가시가 걸렸다면 자연적으로소화되거나 빠지지 않습니다. 가시가 작아서 음식과 같이 넘어가다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으면 다행이지만 깊히 박히거나 가시가 크면 안됩니다. 이비인후과 가셔서 목안을 보시고 안되면 내시경 하셔야합니다. 계속 박힌채로 있으면 목의 염증및 식도 천공 등 종격동염까지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수 있습니다.
생선가시가 걸린듯한 이물감은 실제로 생선가시가 걸려 있어서 그럴수도 있지만, 생선가시가 넘어가면서 벽을 긁어서 이물감이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만약 벽을 긁어서 난 상처로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수일 뒤 증상은 없어지겠지만, 실제로 생선 가시가 걸려 있는 경우는 쉽게 빠지지는 않습니다.
만약 목에 생선가시가 걸린경우 그 위치가 식도입구까지 가지 않은 경우 이비인후과에서 내시경으로 제거가 가능하며, 식도 입구 넘어서 걸려 있는 경우 내과에서 내시경으로 제거가 가능합니다. 물론 가시가 큰 경우는 흉부외과에서 전신마취하고 식도경으로 가시를 제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단 가까운 이비인후과 내원하셔서 불편한 부위에 실제로 가시가 있는지 확인부터 하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