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김윤석 입니다.
광범위한 질문이네요. 각각의 질병이 한 권의 책으로 있을 만큼 보이는 증상은 다양하기 때문에 간략히만 설명하겠습니다.
1. 조울증 진단이 내려지려면 들뜨는 기분, 과도한 에너지, 자신감, 말이 많아짐, 잠을 자지 않아도 피곤하지 않음, 집중력의 부재, 과도한 목표 지향적인 활동, 머릿속으로 멈추지 않는 생각들, 과다활동 등의 조증 증상 혹은 이것보다 경미하지만 이유없이 기분이 들떠 있는 상태인 경조증이 한 번이라도 있다는 것이 밝혀져야 합니다.
(단극성)우울증은 이러한 조증, 경조증의 증상이 없어야 하며 우울증 상태만 있는 것을 말합니다.
우울증의 진단기준은 흔히 잘 나와있으니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
경계성 성격장애는 대인관계의 불안정함, 타인을 파악하는 공감능력의 결여, 흑백 논리 등 극단적인 사고 방식 등이 본질인 성격 상의 문제로 다채로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남성호르몬 부족으로 얼굴화끈거림, 무기력, 피로감, 식은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혈액검사를 시행해야 확진을 내릴 수 있습니다. 갑상선질환도 무기력, 기분기복, 우울증 등을 나타낼 수 있으나 혈액검사를 시행하면 확진을 내릴 수 있습니다.
2. 조울증에는 앞서말한 조증 혹은 경조증 혹은 더 짧은 순간의 기복이 나타나야 합니다. 그리고 남성호르몬 부족으로 기분의 들뜸현상은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혈액검사를 해서 배제하는수밖에 없습니다.
3. 잠드는 시간과 진단명과는 관련성이 떨어집니다.
4. 조울증 치료제도 잠이 오는게 있고 안오는게 있습니다. 잠이 오는 약이라면 일반인, 환자분 할 것 없이 모두 졸립니다.
5. 적절한 농도의 용량만 사용되었다면 폭식이나 기억력감퇴 등을 유발하지는 않습니다. 약을 끊으면 1~2주 안에 약들이 빠지기 때문에 더더욱 폭식이나 기억력 감퇴가 유발될 확률은 없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