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 장형준 입니다.
축농증때문에 질문을 주셨군요. 축농증의 정식 명칭은 부비동염이며 주로 상악동염이 많습니다.
통증까지 있으면서 악화되는 것을 보니 급성이거나 재발성 급성부비동염으로 추정됩니다.
그림1에서 보듯이 축농증은 부비동의 입구 부위가 여러가지 이유 (물혹, 점막붓기 등)로 막혀서 부비동안에 분비물이 저류되고 간혹 세균이 증식하면서 고름?이 차는 것입니다.(그림2)
약물치료를 통해 세균을 억제하고 부비동 입구부위를 넓혀주게 해서 소위 고름이 빠져나오게 하는것이 치료입니다.
이런 약물치료로 호전이 없거나 증상이 자주 재발하면 수술적 방법을 통해 입구부위를 넓혀주어 치료를 하게 됩니다. (그림3)
급성축농증의 경우 증상이 없다고 해서 치료를 바로 중단하면 안됩니다.
축농증의 증상은 소위 고름이 꽉 차서 주위를 압박하지 않는한 잘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완치"가 될때까지 치료를 계속 해야 하며, 주기적으로 CT나 X ray를 찍어서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식염수세척같은 보조적인 요법도 도움이 됩니다.
일단 안와통까지 있으니 남은 약을 먹기보다는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도록 하십시오.
심한 급성 축농증은 안구합병증이나 두개내 합병증을 드물게 일으킬 수 있으니 병원에서 확인하셔야 합니다.
병원에서 CT를 찍어 병변의 정도를 확인하고 그에 맞게 약물치료와 경우에 따라서 수술치료를 제대로 하시가 바랍니다.
축농증에 대한 답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