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김동원 입니다.
여러가지 고민이 많으셨을 것 같네요.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유방통은 유방암과 연관성이 거의 없습니다.
유방이 아픈 것과 유방암과는 약 98~99%는 관계가 없습니다.
유방암은 보통 아프지 않습니다. 그래서, 유방이 아프다고 유방암일까봐 걱정하는 것은 상당히 앞서 나가시는 겁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검사를 권하기는 하는데, 의뢰 해주신 분은 검사도 하셨고, 결과도 보셨으니, 유방이 아픈것에 대해서는 걱정을 안 하셔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2. 유방 x-ray는 원래 아픕니다.
유방 x-ray, 보통 유방촬영 이라고도 합니다만, 유방촬영은 아픕니다.
유방촬영을 할 때 사실 유방을 얇게 펴면 펼수록 방사선 양도 적어지고, 사진도 정확해 집니다.
그래서, 일정 세기 이상으로 유방을 누르는 것이 원칙인데, 유방의 상태에 따라 또는 찍는 사람에 따라서도 통증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지나치게 세게 눌러서 멍이 드는 경우도 간혹 생길 수 있습니다.
3. 유방 x-ray 시행 나이.
유방 x-ray는 보통 40세 부터 찍습니다. 현재 나이가 1987년 생이면 아직 찍으실 때는 아닙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유방촬영을 하면 소량의 방사선이 나옵니다. 양은 적지만 어쨌든 유방에 암을 일으킬 수 있는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특히 나이가 젊은 여성의 유방일수록 방사선에 취약합니다.
반면 유방촬영을 통해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함으로써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이득도 있습니다.
유방암이 많이 생기는 나이, 방사선에 취약한 정도, 조기 발견으로 얻을 수 있는 이득 등 여러가지 요소들을 조합해서 계산을 해본 결과 40세부터 유방 촬영을 찍는 것이 이득이 되기 때문에 40세로 정한 것입니다. 그 전에 유방 촬영을 하면 득보다는 실이 많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40세 이전에 무조건 유방촬영을 찍으면 안되는 것은 아닙니다.
유방에 이상이 있거나, 어떤 의도를 가지고 찍는 것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별 이상이 없는데, 그냥 유방촬영을 단순히 검진 목적으로 젊은 여성에게 찍는 것은 지양해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