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비뇨의학과 상담의 이근욱 입니다.
자연포경인데 포경수술을 해야하는지 문의하셨네요.
포경(phimosis)란 음경의 귀두를 포피(prefuce)가 덮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정상적인 상태이며, 생후 1세가 되면 절반 정도에서는 포피가 귀두 뒤로 젖혀지게 되며, 이때까지 젖혀지지 않더라도 성장하면서 조금씩 젖혀져서 5세에서는 90% 가량, 성인이 되면 대부분의 경우 젖혀지게 됩니다.
이렇게 포경수술을 받지 않아도 포피가 뒤로 젖혀지는 경우를 흔히 자연포경 또는 가성포경이라고 부릅니다.
포경수술의 장점은 우선적으로 에이즈, HPV(인유두종바이러스), HSV (단순헤르페스바이러스), 음경암의 예방 및 배우자의 자궁경부암의 예방 외에서 위생적인 장점이 있습니다.
자연포경이고, 자주 씻어 성기의 위생을 잘 관리한다는 조건이라면, 포경수술의 음경암 예방과, 위생적인 장점은 별 의미가 없겠지요.
그러나 위의 성전파성 질환들 (에이즈, HPV, HSV) 은 자연포경에서는 감염의 위험이 높습니다.
포경수술 시 제거하는 포피가 음경의 다른 부위와 상피조직의 구조가 달라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제거함으로써 예방효과를 나타내는 것인데, 그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