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조원표 입니다.
하지정맥류를 수술로 치료하는 경우 주로 척추마취를 하게 됩니다.
전신마취에 비해서 위험이 적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허리쪽 질환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척추마취가 힘들 수 있습니다.
현재 척추분리증으로 인한 전방전위가 얼마나 심한지는 자세히 알 수 없지만
척추마취를 하기 힘든 경우에는 전신마취로 충분히 수술이 가능합니다.
위에서 전신마취가 척추마취에 비해서 위험이 많은 것으로 이야기하였지만
실제로 전신마취의 위험성도 매우 낮으며, 모니터링할 수 있는 장비들도 많이 발달하여 위험은 매우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발거술의 경우 보통 허벅지(대복재정맥) 혹은 종아리 (소복재정맥)의 주요 정맥을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최근에는 고주파 정맥 폐색법 혹은 접착폐색법 등의 새로운 기술이 수술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고주파, 접착 폐색법 모두 성적은 거의 100%로 수술과 같은 치료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접착폐색법은 한국에 들어온 지 약 3-4년 정도 되었으며 일상생활로 복귀가 빨라 최근에 많이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방법은 척추마취가 아닌 국소 마취 (주사기로 혈관 위 피부에 마취를 시행함)로 시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마취로 인한 위험도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단점은 가격이 수술에 비해 비싸다는 점입니다.
고주파 혹은 접착폐색법에 사용하는 장비는 일회용으로 장비 자체가 비싸서 가격이 수술에 비해 비싸집니다.
의료보험은 적용되지 않으나 보통 실비보험은 받으실 수 있습니다.
주치의 선생님께서 이런 방법을 모두 비교하고 수술을 선택하셨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환자분께서 위의 방법을 설명을 못 들으셨다면 다시 한 번 상의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환자분의 쾌유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