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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하지정맥류 혈관경화요법 문의
안녕하세요.
대복재정맥에 역류가 있어 발거술을 권유받은 환자입니다. 병원 다섯곳 중 두곳에서는 수술을 할건지 말건지 선택하라고 했고요. 세곳에서는 굳이 수술은 필요없는 단계이므로 압박스타킹 정도로만 케어해보라고 들었습니다.
하디정맥류가 1~6단계라면 현재 2단계 수준이고, 3단계로 갈 가능성은 낮아보인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발거술은 하지 않기로 결정한 상태입니다.
다만, 다리 위로 파랗게 튀어나온 실핏줄이 너무 신경쓰입니다. 거의 30년 가까이 다리에 있었던거지만 뭔가 치료를 통해서 없애고 싶은데요.
혈관경화요법으로 약하게 보이는 실핏줄과 굵게 튀어나온 실핏줄을 치료하면 어떤가요? 대복재정맥에 있는 역류를 잡지 않고 경화요법으로만 했을 경우 바로 재발하나요? 한번 치료를 받아보고 압박스타킹으로 잘 관리한다면 실핏줄이 또 튀어나오지 않고 유지가 될 수도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answer Re : 하지정맥류 혈관경화요법 문의
홍대진
홍대진 전문의 강남편하지의원 하이닥 스코어: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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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흉부외과 상담의 홍대진입니다.

다섯곳의 병원을 다니시며 검사와 상담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하지정맥류는 심장을 향해 위로 올라가야 하는 하지정맥의 혈액흐름이 거꾸로 아래로 역류하게 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대복재정맥의 역류가 무릎 위에서 관찰되었다면 시술(레이져, 고주파, 베나실 등)이 필요하겠으며, 무릎 아래 부위에서 역류가 발견된다면 혈관경화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단, 다리 위에 파랗게 보이는 실핏줄만을 제거하기를 원하는 경우에는 혈관 굵기 등에 따라 혈관경화요법이나 피부레이저로 보이지 않게끔 할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에 대해 잠깐 설명하자면,
다리의 정맥에는 피가 거꾸로 흐르지 못하도록 하는 기능을 가진 문짝(판막)이 있습니다. 이 문짝이 고장이 나면 정맥피가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지 못하고 거꾸로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역류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다리정맥에 역류현상이 일어나면 마치 하수도가 역류하면 상수도 공급이 어려워지는 것처럼 동맥의 산소전달이 어려워집니다.
이 때문에 다양한 증세들이 나타나는데 흔한 증세들을 나열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다리가 무겁다, 피곤감을 자주 느낀다
- 다리에 쥐가 자주 난다
- 다리가 아프다
- 다리가 붓는다
- 혈관이 튀어나온다
- 피부에 핏줄이 생긴다(거미양 정맥)
- 다리나 발이 저린다
- 발에 열이 난다
- 엉치가 아프다
- 갑자기 오금(무릎뒤쪽의 오목한 부분)이 아프다
말씀하신 것만으로는 정확하게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타병원에서 하지정맥류 진단을 받은 상태로, 다리에 핏줄이 보이는 것으로 고민이시라면, 정확한 검사와 치료 목적과 증상에 따라 적절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