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조원표입니다.
1. 수술 부위 통증은 자연히 오는 것이며 짧아도 수 일, 길면 수 주일 지속됩니다. (정도는 처음보다 많이 좋아지나 통증이 약하게 유지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주 드물게는 통증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복강경 수술을 한 경우 배꼽상처가 특히 아픈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부위의 통증이 자연스러운 현상인지 상처합병증인지 구별하는 것이 필요하며 수술하신 병원 외래를 방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상처에 문제가 없는 경우 재채기, 기침을 하시는 것은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나 상처 자체가 벌어지거나 하는 일은 없습니다.
2. 맹장수술은 장유착이 보통 심하게 오는 수술은 아닙니다. 하지만 개인별로 편차가 심하며 맹장 및 주변에 염증이 심했던 경우 유착이 많이 생길 수도 있어 아래에 질문하신 걷기를 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3. 2번 질문과 약간 겹치며 유착은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심하게, 얼마나 기능적으로 지장을 주면서 유착이 생겼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술을 하게 되면 염증의 정도가 약해도 유착이 완전히 없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맹장 수술 후에 장폐색 등 기능적으로 문제가 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으므로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4.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은 장유착을 적게 하는 데에 도움이 되며 장유착으로 인하여 생긴 장폐색을 좋아지게 하는 데에도 일부 도움이 됩니다. 장유착을 떠나서 수술 후 적당히 운동하는 것이 전신 컨디션 호전에도 도움이 되므로 강하지 않은 운동은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5. 수술 후에 가스가 잘 나오고 자주 나오는데 (아직 변은 보지않음) 장유착이나 장폐색이 되지 않을 좋은 증거인가요??
수술 후 일시적으로 장 습관 (배변 횟수, 양상, 가스 등)이 변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평소처럼 돌아옵니다. .
유착은 100% 없다고 할 수는 없으나 장폐색을 일으킬 정도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6. 장폐색과 음식을 크게 가리지는 않지만 감이나 떡 등 변비를 유발하거나 소화가 잘되지는 않는 음식은 그렇게 권하지는 않습니다.
운동은 고강도로 하실 필요는 없으며 천천히 걷는 정도로 충분합니다.
장유착이 심해지면 응급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으며 맹장수술 후에도 드물게는 장폐색이 오는 경우도 있어서, 주치의 선생님께서 낮지만 장폐색의 가능성에 대해서 설명하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설명을 자세히 하시는 과정에서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주치의 선생님이 잘 설명하셨겠지만 장폐색이 아주 흔하게 생기는 것은 아니므로 걱정하시지는 않으셔도 됩니다.
7. 염증의 정도에 따라 수술 후 항생제를 사용하며 반드시 퇴원약으로 항생제를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8. 현재 명확한 연구결과는 없어서 확답을 드릴 수는 없지만 식사가 가능하시다면 복용하셔도 괜찮을 것으로 보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쾌차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