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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저 같은 경우는 어떤 검사가 필요할까요??
제가 17일 저녁에 전력질주로 달리다가 넘어지면서부터 이상한 증세가 발생헸습니다. 직접적으로 머리를 부딪히지는 않았지만, 일반적인 넘어짐이 아닌 추락에 가까운 자세로 이상하게 넘어지는 바람에 가슴이 가장 먼저 아스팔트에 부딪혔으며 상당히 큰 "퍽" 소리 때문에 주변에서 사람들이 나오는 등 꽤 크게 넘어졌는데, 처음에는 제가 요상하게 넘어지기는 했어도 그래도 직접적으로 머리에 충격이 가지는 않았으며 기절하지도 않았으니까 이걸로 뇌진탕이 발생한다면 대한민국에 뇌진탕 경험이 없는 사람은 없을 것으로 이라고 속 편하게 생각해왔는데...증세는 아니네요. 아무래도 넘어지면서 관성 탓에 뇌가 한쪽으로 쏠렸나 봅니다. 당뇨 14년차의 약한 몸 탓도 있었을 것이고요.

증상은 당시부터 머리가 상당히 땅하였고 피곤함과 , 목이 직접적인 충격을 받았거나 스치지도 않았는데도 움직이기도 힘들 정도로 매우 심하게 아픈 증세가 있습니다. 게다가 다음 날 새벽부터 심한 두통과 어지럼증이 시작되었고, 지속적인 하품 역시 발생했는데, 특히 두통과 어지럼증은 얼마나 심한지 18일 새벽에는 구역감까지 느꼈죠.. 어지럼은 앉아만 있어도 세상이 뱅글뱅글 돌고, 두통은 편두통이 아닌 머리 전체가 지끈 거리는 통증인데, 지금도 지속되며 심각한 편입니다. 게다가 제가 지금 오버하는지는 몰라도 기억력 등 전체적인 뇌기능이 이전보다 명백히 낮아진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에는 도대체 어떤 검사가 필요한걸까요?? 개인병원과 대학병원에 전화로 문의를 해보니까 저처럼 달려가다가 넘어져서 오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교통사고 등으로 충격을 받아서 오는 경우는 대부분 CT 촬영을 한다고 합니다. 사고는 CT가 MRI보다 잘 보이기도 하고, MRI 검사를 이런 일로 받으면 의료보험 처리가 곤란하다더군요. 하지만 CT 하나만 받자니 지금 제 증세와는 무관 3년 전부터 저를 종종 괴롭히는 안면마비 증세까지 이참에 같이 검사를 받아봤으면 싶은데, 이것은 뇌신경을 자세히 보아야 하니까 CT가 아닌 MRI 검사가 필요하지 않나요?? 2016년도부터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안면 근육에 경련이 발생하면서 감각이 둔해지는 증세가 있어서 이참에 이것도 같이 검사를 받아보려고 하거든요.. 저 같은 상황에서는 어떤 검사가 좋을지 혼란스러워서 질문드립니다.

회사 사정이 요즘은 상사들도 모두 야근하고 주말까지 출근할 정도로 매우 바쁜 상황이라 당장은 무리이지만 5월 초순에서 중순 이후로는 반차 내고 검사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어서 그때라도 분명 지금 증세도 그렇고 안면마비도 검사를 받아봐야겠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answer Re : 저 같은 경우는 어떤 검사가 필요할까요??
박재형
박재형 영상의학과 하이닥 스코어: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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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의 감사 인사 |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영상의학과 상담의 박재형입니다.

뇌진탕증후군에 합당한 것으로 보이고, 급성기의 경우 출혈이나 두개골 골절 등의 확인은 CT가 더 정확합니다.
아급성기 (2주) 부터는 MR을 권고합니다.
MR은 급여화 이후 촬영 할수 있는 신체 상의 증상이 명백해야만 보험 처리가 되는데, 질문자의 경우 비급여로 촬영해야 해서 비용 부담도 우려됩니다.

안면 마비의 경우 MR촬영이 옳겠으나 단순하게 안면 근육 경련 및 감각 이상은 안면 마비에 합당한 증상이 아닙니다. 이 경우 단순한 신체 검사를 통해 말초 신경인지 중추 신경의 문제인지를 감별 한 뒤, 중추계 문제로 판단하면 MR 촬영을 해보겠고 말초계 문제라면 검사 하지 ㅇ낳아도 됩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