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영상의학과 상담의 박재형입니다
먼저 피폭량이 궁금하시다면, 해당 의료기관에서 촬영된 CT 제일 마지막에 있는 DOSE REPORT를 받아와야 합니다.
이유는 CT 장비와 설정값에 따라 기관마다 그리고 촬영되는 사람에 따라 피폭선량 차이가 매우 심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복부 CT의 경우 최근 나오는 기계에서 방사선 저감 프로토콜을 이용해 촬영시 2 mSv 정도의 피폭량을 보이나, 과거에 나온 구기종의 경우 15-20 mSv 까지 피폭이 될수 있어 그 차이가 매우 큽니다.
따라서 질문자가 몇번 찍었으니 피폭량이 얼마라고 생각하는 것은 틀린 것이고, 정답을 알고 싶으시면 촬영 기관에 문의 하는 것이 맞습니다.
두번째로 100 mSv 를 넘었다면 신체 기능 및 암발생에 영향이 있냐고 물으셨는데, 이 문제에도 정답은 없습니다. 논문마다 매우 상이한 암발생률을 제시하고 있고, 피폭량과 암발생률의 관계는 로그 상승 곡선을 보이고 있어서, 일정량이 넘어지면 급격하게 암발생률이 증가합니다. 그래서 쉽게 1 mSv 당 0.01%의 암발생률이 증가한다고도 설명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방사선과 방사능은 다르며, 진단용 방사선 기기는 방사능이 없으므로 촬영 이후 지속적 피폭은 없습니다.
위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려도 방사선 전문가가 아니면 이해하기 힘드시리라 생각됩니다.
공부하기 원하신다면 기본적인 방사선 측정 단위가 의미하는 것과, 방사선-방사능의 차이, 확률적/확정적 신체 영향에 대해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