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제 증상을 간략하게 설명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 12월부터 우측 상하지 힘빠짐 발생 -> 현재 우측 상지는 위약감이 거의 없고 하지는 간헐적으로 발생
- 예전부터 속상연축 있음 -> 우측 종아리가 가장 심했으나 현재 많은 줄어든 상황
- 2월부터 우측 대퇴사두근 뭉침 또는 당김 현상 발생 -> 현재 지속 중
- 까치발, 발등 걷기, 전력달리기(30m 약 6~7초 걸림) 가능, 한발 까치발 가능 -> 다만 오른다리가 약간 더 힘들다고 느낌
- 우측 종아리, 허벅지 굵기 왼다리보다 0.5~1cm 얇음(참고로 오른잡이임)
- 2월부터 미세한 몸떨림 -> 평상시는 모르겠으며 잠자고 일어날때 오른손 쪽에 잠깐 느낌

현재까지 검사상황 및 진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검사)
- 동네신경과 : 12.20(우측 상하지). 2.2(목, 우측상지) 근전도 정상/신경학적 진찰 정상
- 3차 대학병원A(근육신경파트 교수님) : 1.31(우측 상하지), 4.23(우측 상하지) 근전도 및 NCS 정상/ 1.31 신경학적 진찰 정상
* 4월에는 실시하지 않음
- 3차 대학병원B(근육신경파트 교수님) 3.28(우측 상하지) 근전도 및 NCS 정상/신경학적 진찰은 하지 않음
- 수도권 대학병원C(근육신경파트 교수님) 4.29 전신 근전도 및 NCS 정상/건반사 항진(이두박근 및 무릎)을 제외하고 모든 신경학적 진찰 정상
- 동네 신경과 2곳 : 5.10 건반사 항진 포함 신경학적 진찰 정상
- 수도권 대학병원D(근육신경파트 교수님) 5.13 신경학적 진찰 정상
* 턱항진 없음, 양측 상지 +2, Patellar slightly increased but normal, 다른 병적반사 검사 정상

(진단)
- 동네신경과, 3차대학병원(A,B,D) : 루게릭 아니며 추적 관찰 없이 종결함. 가장 최근에 본 대학병원 D는 6개월 후 근전도 검사 없이 신경학적 진찰 후 이상 없으면 종결 예정.

- 3차대학병원(C) : MND 의증 -> UMN 증상만 나타나고 있어 근전도상 안잡힘 6개월후 근전도 실시
* 병적인 반사(pathological)은 아니나 약간 항진이 있으며 정상인에서는 이런 현상이 안나타난다고 설명

대학병원 A 및 B는 영남지역에서 가장 저명한 병원이며, 수도권 대학병원 C,D 국내 Top3에 해당하는 병원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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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어떤 방향을 설정하고 진료를 해야할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 참고로 심부건 반사는 동네신경과는 침대에 누워서 하는 방식, 3차 대학병원(A, D)는 의자에 앉아서 하는 방식(B는 안했음), 대학병원C는 침상에 앉아서 다리가 허공에 있는 상황에서 검사를 하였습니다. 제가 너무 불안하여 집에서 자가로(다리가 허공에 있는 상황) 무릎 반사를 해보니 움찔하면서 양다리 전부 20~30도 정도 올라갑니다.특히 오른다리는 치고 난 다음에 좀 떨리는 것이 있는 것 같아서 계속 마음이이 쓰이네요.

지난 5개월 동안 하루하루 피말리면서 6번의 근전도와 신경전도 검사를 해왔는데 다른 진단결과에 너무 힘듭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심부건 반사 검사의 경우 불안(anxiety)으로 항진이 나타날 수 있는지?(대학병원C에서 저는 양쪽이 항진되어 있다고 합니다.)
2) 증상 발현 5개월 이후 힘빠짐 없고 근전도상 이상이 없는데 계속 MND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으로 봐야하는 것인지?
3)다른 대학병원에서 second opinion을 받아볼 필요는 없는지?

저의 절박한 상황을 헤아려주시어 좋은 실질적인 조언을 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