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흉부외과 상담의 반동규입니다.
심부정맥혈전증의 진단 역시 하지정맥류의 검사와 마찬가지로 혈관 초음파 검사 혹은 CT, 혈관조영술 등의 검사를 통해 확진하게 됩니다.
피부 밖으로 혈관이 돌출되는 하지정맥류와 달리, 심부정맥혈전증은 심각한 부종 및 통증만이 나타나게 됩니다.
장시간 방치된 하지정맥류가 심부정맥혈전증 혹은 폐색전증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갑자기 튀어나온 혈관이 그렇게 까지 발전되는 경우는 거의 드물며 무엇보다도 하지정맥류 및 심혈관계에 특별한 이상이 없었던 젊은 남성분이신 점으로 미루어 보아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또한 현재 느끼고 계신 호흡곤란 및 흉통 또한 하지정맥류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보기에도 무리가 따릅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아래의 사항은 하지정맥류가 이미 발생하신 분에게는 증상을 완화 혹은 지연시켜주는 보존요법으로 그리고 하지정맥류가 없으신 분에게는 예방법이 됩니다.
참고하시어 진료 예약 까지의 증상관리 및 하지정맥류 악화 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혈관질환에 공통으로 악영향을 미치는 흡연 및 과도한 음주, 맵고 짠 음식 등을 삼간다.
▶ 이상 체중을 유지하도록 하며, 염분이 적고 섬유질이 많은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
- 지방질이 많은 인스턴트, 염분이 높은 음식보다는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나 과일, 생선 및 해조류 등 싱겁고 담백한 음식을 섭취하는 습관이 좋습니다.
▶ 복부비만 혹은 변비는 복압 상승을 유도함과 동시에 혈관에 스트레스를 주는 만큼 즉시 관리한다.
▶ 다리를 뜨거운 곳(햇볕, 사우나 등)에 오랜 시간 노출하지 않고, 급격한 온도 차이를 주는 일을 피한다.
- 정맥은 " 체온 유지 " 기능이 있기에, 더운 곳에서는 혈관의 확장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다리에 반복적인 스트레스를 주는 동작들(장시간 서 있기, 다리 꼬고 앉기 등)을 피한다.
- 부득이하게 장시간 고정자세로 있을 때는, 30분에 1분씩 발목 돌리기 및 발가락 올리기 등 간단한 스트레칭 및 마사지를 한다.
- 마사지는 발끝부터 심장 방향으로 가볍게 주물러 주는 정도가 좋습니다.
- 이러한 동작을 반복하시면 장딴지 근육의 이완수축작용으로 인하여 혈액이 심장 쪽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돕습니다.
▶ 무리한 운동은 피하되, 하루 1시간 이상의 꾸준한 운동과 함께 평소 간단한 스트레칭을 생활화한다.
- 걷기, 수영, 가벼운 에어로빅, 자전거 타기 및 요가 등의 꾸준하고 규칙적인 운동들은 우리 몸의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 등산 및 마라톤, 무거운 역기 들기 등 중력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 운동들은 하지정맥류 악화 요소가 됩니다.
▶ 높은 굽의 신발, 다리를 꽉 죄는 신발, 허벅지 부근에 압박밴드가 있는 스타킹, 꽉끼는 의복 등은 가급적 삼간다.
- 다리에 필요 이상의 압력이 가해질 시에는 혈관이 압박을 받으면서 " 정맥 고혈압 " 이 발생하게 되며, 이는 하지정맥류 발병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수면 혹은 휴식 시 편안한 자세 및 누운 자세에서 20~30cm 정도 높이의 쿠션에 다리를 올려놓는다.
- 심장과 다리가 같거나 높아지면, 중력의 영향이 최소화되기에 원활한 혈액순환을 유도하게 됩니다.
▶ 과도한 호르몬제의 복용은 금물.
-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은 여성의 생리 기능을 조절하는 한편 근육을 이완하는 역할도 하는데, 이때 근육 일종인 혈관도 같이 이완돼 정맥류가 발생하게 한다.
▶ 외상(타박상, 찰과상 등)으로부터 다리를 보호한다.
▶ 부종이 심하게 나타날 때는 주치의와 상담 후 의료용 압박 스타킹(하지정맥류 전용)을 착용한다.
문의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