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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술을 마시면 생리통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나요?
평소에 술을 잘 안마시고, 마셔도 대부분 기분좋게 맥주 한두캔씩 마십니다. 애초에 주량이 약해 소주 두잔만 마셔도 어지러워요.
생리통은 생리 시작 전부터해서 생리 초반에 심한데요, 그렇게 죽을 것 같진 않고 배꼽아래와 주로 허리가 아픕니다.
그런데 어제 술을 좀 많이 마셨습니다 주량을 넘게 마셨거든요.
원래 주량을 넘으면 미주신경성실신이 도지는 것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번에는 그 증상과 같이 생리통이 엄청 심해지더라구요
허리가 끊어질듯이 너무 아파서 일어나 걷기도 힘들었구요. 몸을 아예 두개로 분리해버리는게 나을만큼 너무나 아팠습니다. 정말 인터넷에서 본 것처럼 생리통때문에 응급실을 가는게 이런거구니라는걸 생각하게 될 정도였습니다
생리통약은 그날 오전에 한번 먹어서 술에 문제는 없을 것 같은데....ㅠㅜㅠ 술 때문에 생리통이 심해진건 맞는 것 같습니다
원래 술을 마시면 생리통이 심해지기도 하나요?


answer Re : 술을 마시면 생리통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나요?
최진욱
최진욱 전문의 미앤느여성의원 하이닥 스코어: 7
전문가동의 0 | 답변추천 1
안녕하세요.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최진욱입니다.

일차성생리통의 원인은 자궁 수축으로 인한 자궁내의 혈류량 감소와 그에 따른 자궁에의 허혈성 통증 => 프로스타글란딘과 바소프레신이라는 호르몬의 증가가 근본적인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평소에도 생리통이 있다면 생리주기에는 음주와 흡연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 의견이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생리통이 있을때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병원에서 처방 받거나 약국에서 구입하여 복용후 복부 찜질을 하시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지만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로 효과를 보지 못한 분들은 경구피임약도 월경통의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경구피임약은 배란을 억제하여 자궁내막의 프로스타글란딘 생성을 감소시키고, 월경량을 감소시키켜 통증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나 호르몬제로 치료해도 월경통이 감소하지 않는 경우에는 자궁내막증과 같은 다른 원인이 있는지 여성병원에서 확인해 보아야 하는데요 생리통이 심했을 때 산부인과 검진을 권유하는 이유가 이차성(속발성) 생리통 (질환에 의한) 의 경우를 확실히 제외시키기 위함인데요 일차성(원발성) 생리통 (골반 내에 특별한 질환이 없는 여성에게서 발생하는 생리통) 이냐, 이차성 생리통이냐에 따라 진단과 그에 따른 치료 및 접근 방법이 확연히 달라지기 때문으로 이차성생리통의 원인은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골반염이 생겼을때 나타나게 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