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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전립선질환 및 배뇨장애
안녕하세요?
1년전 요로결석으로 체외충격파쇄석술시술을 했고 그로부터 3주후 쯤 비세균성 전립선염 발생, 이후 1년 사이에 전립선비대증 증상, 빈뇨 야간뇨 등의 증상이 나타남.

1) 직장수지검사,소변검사,피검사만으로도 전립선비대증(전립선크기,상태,요도막힘정도)인지 판별가능한가요?

2) 전립선비대증검사후 만약 전립선크기가 수술할 정도는 아니라고한다면 약물을 계속 복용할텐데,
약물장기복용은 경제적비용부담과 약물부작용때문에 거부감이 들구요,
약복용않고 방치하거나 약복용중단하면 전립선이 커지거나 어떤다른질환발생,합병증이 발생할까봐 걱정인데 이럴땐
어떤식으로 치료를 해야합니까? (약으로 전립선크기를 줄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크기가 줄어들었다고 약중단하면 다시 재발할것 같습니다.)

3)저처럼 비세균성전립선염, 심하지않은 전립선비대증,빈뇨나 야간뇨 같은 배뇨장애가 함께 있을 경우,각각 증상에 따른 약물
복용을 하게될 것 같은데, 증상이 어느정도 호전되면 어떤약을 중단해도 되나요?

각 항목별로 하나씩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nswer Re : 전립선질환 및 배뇨장애
이영진
이영진 전문의 대구코넬비뇨기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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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비뇨의학과 상담의 이영진입니다.

예, 직장수지검사,소변검사,피검사만으로도 전립선비대증(전립선크기,상태,요도막힘정도)인지 판별가능합니다.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염은 장기적인 약물 복용으로 꾸준한 관리가 최선의 선택입니다.

전립선은 남성의 성기의 일부로서, 방광의 바로 아래쪽에 붙어 있으며 후부요도를 바퀴 모양으로 둘러싸고 있는 호두 크기의 분비샘입니다. 배뇨와 발기 사정에 관계하는 근육, 신경들이 붙어 있어서, 배뇨 조절, 사정, 발기의 사령탑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 전립선입니다. 따라서 전립선에 이상이 생기면 배뇨에도 이상이 있고 또한 성기능의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전립선염은 과도한 음주, 섹스,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장시간 타거나 냉한 등에 의한 전립선 주위의 충혈이 계기가 되어 일어나기 쉽습니다. 흔하게 사무실에 오래 앉아 있거나 운전을 하시는 직업군에서 전립선염이 흔하게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스트레스에 의한 심신증의 하나로서 만성 전립선염이 생기는 일도 있습니다.

만성 전립선염에는 매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흔하게 회음부 통증이나 불쾌감 및 배뇨통, 빈뇨, 야간빈뇨, 잔뇨감, 요절박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세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강하게 느끼며 따뜻한 목욕과 휴식만으로 증상이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음주나 과로, 격렬한 운동을 하면 증상이 더욱 심해집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면 팬티에 약간의 분비물이 묻어 있는 경우도 있고 심하면 농이 나오기도 합니다. 배뇨장애뿐만 아니라 사정통이나 사정지연, 발기지연 등 사정, 발기장애도 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단은 직장 촉진, 일반뇨 검사, 경직장 전립선 맛사지 후 전립선액 검사, 경직장 전립선 초음파 검사 등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검사보다는 환자의 병력과 증상의 정도, 다른 성 기능의 장애여부입니다.

치료는 근본적으로 장기적인 약물 요법을 기본으로 하여 배뇨 증상을 완화 시킬 수 있으며, 직장에 손가락을 삽입하여 전립선을 주무르는 전립선 마사지를 치료법 중에 하나로 사용합니다. 주기적인 전립선 맛사지, 주기적 사정, 따뜻한 물을 이용한 좌욕 등이 경우에 따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전립선염은 만성 재발성 질환입니다. 많은 분들이 “병원에서 전립선염 완치 판정을 받았는데...또 증상이 재발했습니다.” “왜 재발했는지 모르겠다”면서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전립선염은 완치되는 질환이 아니라 계속 증상이 재발하는 만성 재발성 질환이라는 점을 절대 명심하셔야 합니다. 전립선염은 앉아 일하시는 습관, 스트레스,신경과민,음주,과로 등 생활습관에 의해서 생겨나는 생활습관성 질환이므로 꾸준히 병원치료와 병행해서 증상을 완화시키고 재발의 발생율을 줄인다는 개념으로 접근하셔야합니다.

전립선염은 여러 가지 발병요인에 의해서 계속 증상이 재발하게 되므로 본인의 전립선염 상태를 잘 아는 주치의 병원을 정하셔서 꾸준히 치료 받으셔야 합니다.

<전립선 강화를 위한 십계명>
1.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한다
2. 명상과 초긍정 심리를 이용한 스트레스 해소법 실천
3. 술, 커피, 담배를 최대한 자제
4. 온열 좌욕이나 반신욕을 저녁에 20분정도 매일 실행
5. 오래 앉아 있는 것을 피하고, 주기적인 스트레칭을 한다
6. 의자에 푹신한 쿠션으로 회음부 압통을 방지한다
7. 육식을 줄이고 채식 위주의 식생활을 한다
8. 토마토, 양파, 마늘을 많이 섭취한다
9. 저녁 식사 후에는 가급적 수분 섭취를 줄인다
10. 매일 1시간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실행한다

질문에 대한 충분한 답변이 되었나요?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