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 장형준입니다.
난청과 이명으로 걱정이 되셔서 질문해 주셨군요.
먼저 질문자분의 상태를 알지 못하고 객관적인 자료가 없어 정확한 답변이 어려운 점 양해 바랍니다.
올려주신 간이청력검사? 결과는 주변소음제거라던지, 검사의 정확성 문제로 신뢰하기 어렵고, 오차를 감안한다면 청력소실이 있다고 보기에도 좀 어려운 결과입니다.
그리고 소음성 난청의 경우 고주파에서 뚜렷한 청력소실이 관찰되어야 하는데, 그런 양상도 전혀 안보입니다.
난청진단은 다양한 청력검사를 통해 진단되어야 하는데, 이비인후과에서 청력검사를 하셨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젊은 여성의 경우 오히려 저주파에서 난청이 나타나느 경우가 있는데, 내림프수종(메니에르병)일 경우 그런 현상이 나타나며, 이것은 청력이 늘 저하된 것이 아니라, 가끔씩 이명과 함께 저주파 난청이 나타나며 때로는 어지럽기 까지 합니다.
일반적으로 몸이 안좋으면 청력도 일시적으로 저하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또한 청각피로도와 몸의 피로도도 관련이 있고요.
그리고 지속적인 소음의 노출은 청각피로도를 증가시켜 달팽이관 손상을 통해 감각신경성 난청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서서히 진행된 청각세포의 손상 (청각소실)은 회복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물론 돌발성 난청의 경우 초기에 고농도의 스테로이드 치료를 통해 어느정도 청력회복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내용으로는 돌발성 난청일 가능성이 낮아보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아직 어린나이에 청력이 저하되고 이명이 생기는 것은 무척 힘든 일입니다.
약이나 생활습관 조절로 다소 회복을 기대하거나 진행을 멈추거나 늦출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소음에 노출되는 상황을 가급적 피해야 하는 것도 맞습니다.
청각세포가 다른 분에 비해 약하다고 보시면 이해가 쉬우실 겁니다.
그래도 꼭 필요한 경우라면 최대한 소음노출시간을 줄이고 강도를 줄여서 조절하는게 좋습니다.
이어폰보다는 그냥 스피커를 통한 음악을 들으시고요.
일단 질문자분의 청력상태와 귀 상태에 대한 보다 정확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난청과 이명의 원인과 정도를 좀더 면밀히 관찰해야 그에 맞는 치료나 대처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보다 상세히, 조속히 검사해보시는 것이 좋겠네요.
귀전문 이비인후과나 종합, 대학병원에서 진찰을 받도록 하십시오.
난청과 이명에 대한 답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