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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30대 나이에 발생된 몽정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30대 중반을 바라보고 있는 만32세의 대한민국 청년입니다.

2020년 올해 들어 약 36일간 3번의 몽정을 하여 건강상 염려되어 글을 올립니다.

스트레스를 크게 받지는 않았고, 현재 연애를 하고 있지 않으며, 솔직하게 자위 또한 안한지 꽤 되었습니다. 정확하게 어느정도의 기간동안 자위를 안한지는 모르나, 3달 이상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성관계를 통하여 사정을 안한 것도 대략 3달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제가 알기로 몽정은 청소년기에만 이루어지고, 성인이 된 후에 발생하면 정상적인 경우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0대 때에 몽정이 이루어진 것이 건강의 이상신호인지 문의드립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answer Re : 30대 나이에 발생된 몽정에 대하여
이영진
이영진 전문의 대구코넬비뇨기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5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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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비뇨의학과 상담의 이영진입니다.

몽정은 의학상으로는 야간유정이라고 합니다.
몽정은 성욕의 생리조절현상이며, 미혼일 경우 한 달에 2∼3회 정도는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야간이 아닌 주간에 가벼운 성적 자극으로 쾌감이 따르지 않거나 또는 발기되지 않고 사정하는 것은 주간유정이라 하는데, 이러한 증상은 병적인 것입니다. 이것은 후부요도,전립선, 직장, 척추 등의 질환이나 과로, 지나친 자위, 성적신경쇠약, 스트레스 등에 의한 경우가 많습니다.

대분분 몽정은 사춘기때 흔하게 경험하는데, 고환에서 정자가 만들어지기 시작하면 전립선과 정낭선에서 정액이 분비됩니다. 이 기관은 정액을 분비하는 한편 분비된 정액을 다시 흡수하는 작용도 하는데 사춘기 소년의 전립선과 정낭선은 완전히 성숙되어 있지 않아 흡수 능력이 불충분하기 때문에 시일이 경과함에 따라 정액이 정낭 속에 있게됩니다. 정액이 고이면 전립선과 정낭의 긴장도가 높아지고 이것이 자극이 되어 척수에 있는 사정중추를 흥분시키게 됩니다.

사정 중추가 흥분하면 정낭 속의 정액이 배출되지만 잠을 자지 않을 때에는 고등감각을 지배하는 뇌 중추신경이 사정중추에 제동을 걸어 사정 반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억제하기 때문에 유정 이외에는 잠을 자지 않는 주간에 정액이 자연히 나오는 일은 없지만, 잠을 자는 야간에는 뇌 중추 신경의 억제력이 약해져서 사정 중추에 대한 제동이 풀려 있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정액이 나오기 쉽게 됩니다.
몽정은 한 달에 보통 한두 번 또는 서너 번 일어나는데 이것은 성기능의 성숙을 의미하는 소견입니다.

그러나, 질문하신 분처럼 30대가 수차례 계속적으로 발생하는 경우 만성피로, 스트레스, 전립선염 등 이상 소견에 의한 증상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한번 병원에 내원하셔서 검사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질문에 대한 충분한 답변이 되었나요?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