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홍인표입니다.
아이가 다치고 나서 의식이 명료하고, 가벼운 찰과상만 있는 경우에는 응급실을 가서 CT 를 시행해도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자꾸 자려고 하는 경우나, 외상 후 경련을 한 경우, 심한 두통 및 구토를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응급실에 와서 진료를 받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문제가 없더라도, 방심하면 안 되는 것이 드물게 지연성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좀 전에 비해 머리를 더 아파하거나 별로 먹은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구역 구토가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응급실을 방문하여 검사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조금 더 경과를 지켜보다가 계속 토하거나 평소보다 잠을 더 많이자면 영상의학검사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