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한경호입니다.
질문자분의 내용 잘 보았습니다.
먼저 마음이 너무 힘드신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답변드리겠습니다.
1. 어머니께 다시 한번 말씀드려보세요.
: '난 너무 힘들다', '하이닥이라는 사이트에 내 사연을 올라서 자문을 구할 정도로, 나는 절박하고, 힘들다, 그리고 정신과상담을 권유받았다.' 라고 다시 한번 말씀드려 볼 것을 권유드립니다.
왜냐하면, 미성년의 경우, 보호자가 협조를 잘 해주시지 않으면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2. 현재의 증상
: 만성적인 우울과 불안, 자살사고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감정이 무뎌지는 것은 질문자분께서 자신의 심적 괴로움에 정신적 에너지가 많은 부분 소비되고 있어서,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수용할 만한 여유가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3. 치료의 필요성
: 반드시 필요해보입니다. 어머님의 설득이 실패한다면, 보통 구마다 있는 정신건강증진센터(인터넷 검색요망)에 문의해 볼 수 있으며, 너무 급한 경우에는 정신과에 홀로 방문하여 진료받을 수도 있겠습니다.
부디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쾌유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