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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암환자(완치 후 1년 됨)의 영양실조 및 다리 근력
65세의 여성 암환자(편도암)로 2018년11월-2019년 1월에 걸쳐 편도암1기 치료를 위한 방사선+항암(시스플라틴) 치료를 받고 관해 판정을 받았습니다. 2019년 11월이 가장 최근 검사였는데 계속 관해 상태 유지중입니다.

치료 후 전반적인 체력저하와 소화부진, 손발끝 저림과 기력저하, 방사선치료로 인한 목 부위 삼킴통증 등이 있었으나 큰 불편은 없이 관리하며 지냈습니다.

그런데 3주 전부터(4월1일) 식사 후 물변(설사까지는 아닌) 및 소화부진이 약간 심해지자 불편감을 느낀 환자가 식사를 거의 하지 않아서 6kg가 넘는 체중손실과 영양부족 상태가 초래되었습니다. 155/46에서 38안팎으로 줄었습니다.

사실 심한 설사도 아닌 물변에 소화불량인데, 환자가 지나치게 이를 과민하게 여겨 식사를 중단한 측면이 있습니다. 식사가 불가능한 구역질이나 불편감은 없는데도 말입니다. 음식 자체는 수월하게 먹습니다.

그리하여 서서히 기력이 빠지더니 4월 16일부터는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있으며, 변실금도 있습니다. 하여 18일 경에 대학병원(암치료 받았던) 응급실에 내원하였으나 혈액검사와 ct 검사 모두 이상소견, 재발소견이 없다고 나와 입원불가 통보를 받고 집에 귀가했습니다.

한마디로 그냥 '안 먹어서 기운이 빠졌다'는 것인데, 현재 식사량을 조금씩 늘리고 있습니다. 걱정되는 것은 다리에 힘이 들지 않아 설 수 없다는 것입니다. 움직일 수는 있는데 일어서는 힘은 없습니다.

또한 약간의 마비감도 호소합니다. 특히 왼쪽 발가락을 하나씩 움직이지 못합니다. 생식기 및 배변부위의 예민도도 떨어져있습니다. 그래서 화장실도 못가고 기저귀를 찬 채 방에서 요강에 용변을 봅니다.

환자는 암치료 후 손발저림과 손발기력저하를 지속적으로 느껴왔는데, 현재 일어설 수 없게 되자 다리를 영영 쓸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즉, 단지 영양부족으로 인한 다리근력 저하를 넘어서, 기존의 손발저림/기력저하의 연장선으로 근본적인 장애가 초래된 것은 아닌지 불안해합니다.

이 상태에서 식사량을 늘리고 영양상태를 회복하면 근력저하도 회복될 수 있을지 상담을 청합니다. 위에서 언급했지만 18일경 혈액/ct 검사 결과 이상소견/재발소견은 없었고 그래서 퇴원을 종용받은 바 있습니다. '대학병원에 입원할 필요가 없는 상태'라고 하네요.


answer Re : 암환자(완치 후 1년 됨)의 영양실조 및 다리 근력
홍인표
홍인표 전문의 닥터홍가정의학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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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홍인표입니다.


정말 걱정 많으시겠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지금 말씀하시는 것으로보면 신경과 쪽으로 진료를 받으셔서 신경학적으로 문제는 없는지 진찰과 필요하면 검사를 받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 힘드시겠습니다.
빨리 회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