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상담 목록

Question 염증수치
평소에 염증수치가 조금 높아서 그런지 미열이 자주 납니다. 37.5~37.8도 열이 중간중간 오른 지 1년이 넘었지만 일상 생활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코로나 때문에 속이 안 좋아서 병원에 가려고 해도 호흡기 증상은 없지만 열이 37.5도를 넘을때가 많아서 진료받기가 어렵고 지난주에도 진료가 어렵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늦은시간이라 응급실 선별진료소까지 찾아가 진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정상체온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중간중간 미열이 자주 나고 피로감과 근육통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4개월 전과 지난주에 혈액검사를 받았고 간과 갑상선 수치들은 모두 정상인데 염증관련 수치만 증가되어 있습니다. 이제라도 다른 검사들을 받아봐야 될지 고민이 되고 지나주에는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를 2주 동안 복용을 하고 검사를 했는데 결과에 영향을 주기도 하는지 궁금합니다.

2019.12월
Hb:13.4, RBC:472만, PLT:51.2만
WBC:8890, ESR:60, CRP:0.86mg/dL

일주일 전
Hb:13.2, RBC:438만, PLT:46.9만
WBC:10920, ESR:54, CRP:0.68mg/dL


answer Re : 염증수치
한재병
한재병 전문의 동래봉생병원 하이닥 스코어: 2458
전문가동의 0 | 답변추천 0
안녕하세요. 하이닥 응급의학과 상담의 한재병입니다.

ESR 제외하고 특별히 증가한 수치는 없어보입니다.
ESR 이 감염을 시사할 수도 있지만,. 대한진단 검사 의학회 자료를 빌려 설명을 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적혈구침강속도는 염증의 비특이적인 표지자이고 다른 인자들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그 결과는 다른 의사의 임상적인 소견, 환자의 병력 및 다른 적절한 검사결과 등과 함께 사용되어야 합니다. 만약 적혈구침강속도와 임상적인 소견들이 서로 일치한다면 의사는 의심하는 진단을 확정하거나 배제할 수 있습니다. 특정 질환에서의 어떠한 증상도 없이 적혈구침강속도만 단독으로 증가한 것은 일반적으로 의학적 판단을 내리는 데 충분한 정보를 주지 못합니다. 더욱이 정상 검사결과도 염증이나 질환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중간 정도의 적혈구침강속도 증가는 염증이 있을 경우에 나타나지만 빈혈, 감염, 임신 및 고령에서도 나타납니다.

적혈구침강속도가 매우 증가한 경우에는 심각한 감염에 기인한 글로불린의 현저한 증가와 같은 명백한 원인이 일반적으로 존재합니다. 의사는 환자의 증상에 따라서 혈액배양과 같은 다른 추적검사를 실시할 것입니다. 다발성 골수종이나 발덴스트롬마크로글로불린혈증 (많은 양의 면역글로불린을 만드는 종양들) 환자들은 염증이 없는 경우라도 전형적으로 매우 증가한 적혈구침강속도를 보입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류마티스성 다발성 근육통이나 측두동맥염 환자들도 매우 증가한 적혈구침강속도를 보일 수 있습니다.

적혈구침강속도의 증가는 염증의 증가를 의미하거나 또는 치료에 대한 불량한 반응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적혈구침강속도의 감소는 양호한 반응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비록 낮은 적혈구침강속도는 일반적으로 중요성이 없지만 적혈구증가증, 심한 백혈구증가증, 몇몇 단백 이상 질환과 같이 적혈구의 정상적인 침강을 억제하는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적혈구 모양의 어떠한 변화 (겸상적혈구 빈혈에서의 낫모양 적혈구 같은) 들도 적혈구침강속도를 단축시키게 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answer Re : 염증수치
조병주
조병주 전문의 HiDoc 하이닥 스코어: 174
전문가동의 0 | 답변추천 0
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조병주입니다.

CRP 와 ESR은 급성 염증 반응을 보여주는 수치이지만, 고령, 흡연, 비만, 약물 등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루 중 체온의 변화는 수시로 있을 수 있습니다. 신체증상이 동반된다면 진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현재수치 자체만으로는 특정 질병을 의심할 수는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