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대략 1년 정도 전부터 스트레스로 여드름이 계속 올라왔습니다.
6개월을 그냥 견디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피부과에 찾아갔더니 듀악겔 3%을 처방해주었고, 매일 저녁 자기전에 소량을 얼굴에 (눈, 입 제외하고) 도포하라고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하셔서, 매일 저녁 마다 바르고 있습니다. 첫 번째 듀악겔을 3개월간 사용하였는데, 효과가 너무 좋았습니다. 여드름이 다 들어갔고, 피부도 많이 깨끗해졌어요. 그리고 약이 다 떨어져갈 때 쯤 듀악겔 하나를 더 처방받아 사용했습니다. 지금 현재 두번째 듀악겔을 거의 다 사용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두번째 듀악겔 사용하고 나서부터 원래 없던 좁쌀 여드름들이 올라왔다 사라졌다를 반복하더군요. 처음에 듀악겔 처방받았을 때는 화농성으로 고생해서 받은건데, 현재 화농성, 염증성은 다 없어졌지만 가끔씩 이마와 코 주변에 좁쌀이 조금씩 올라옵니다. 이것도 또 며칠 뒤에 사라졌다 생겼다를 반복하고요.

저의 이런 상황이 듀악겔에 내성이 생겨서 그런걸까요?
현재 집에 듀악겔 아직 개봉도 하지 않은 새 제품이 2개 더 있는데, 이걸 사용안하는게 좋을까요?
사용안해서 다시 화농성이 올라오는게 너무 두려워서 사용해야 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는데, 이게 내성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게 걱정됩니다.

내성에 대해서도 질문이 있는데요.
듀악겔이 항생제 성분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내성이 생길 수 있다는 글을 보았는데,
만약 내성이 생겼다고 생각되는 경우, 잠시 사용을 중단하고 (예컨대 3~6개월 정도) 피부가 다시 화농성으로 번진다면 그 때 지금 집에 보관하고 있는 듀악겔 개봉안한 제품을 바르는 게 효과가 있을까요? 내성이 생겼다면 결국 전혀 효과가 없을까요? 내성은 한 번 생기면 다시는 못 없애는 건가요?

현재 유럽에 거주중이라 한국 피부과 의사 선생님들을 대면하지 못해 하이닥의 힘을 빌려봅니다.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