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서민석입니다.
우리의 몸은 여러 환경에 잘 적응하도록 설계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이야 먹을 것이 넘쳐나는 시기라서 없어서 못드시는 경우는 참 드물지요. 시간을 거슬러 수백년전의 시기만 해도 먹을게 부족했고, 굶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아마도 지금의 1일 1식보다 더 적은 양의 칼로리르 드셨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럼 예전에 살던 사람들이 다 죽었을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못드시는 만큼으로 살아가고, 부족한 만큼은 몸에 저장되어 있던 에너지를 소모하며 살았을 겁니다. 몸에 저장된 양을 다 소모하고 난 이후에는 기초대사량등이 줄어서 최소한의 에너지로 살아가도록 적응을 했을 겁니다. 그러니 생존은 가능했을 거구요.
반대로 요즘은 먹을게 넘쳐나서 하루에 필요한 적정칼로리 이상으로 섭취를 하고 있지요. 우리 몸은 과잉 에너지 섭취에도 적응을 해서 남는 에너지를 기초대사량을 올려서 태워버리거나 몸에 차곡차곡 저장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요즘은 비만이 문제가 되고 있지요.
1일 1식도 마찬가지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 인류의 평균적인 필요량에는 절대적으로 부족할 수 있겠지만, 개개인별로 보면 실제로 생존에는 부족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1일 1식을 시작할 때는 평소보다 에너지가 적게 들어오니 살이 빠지면서 에너지를 공급해주겠지요. 그래도 에너지가 안들어오면 기초대사량을 줄여서 1일 1식으로도 살아가도록 적응하는 것으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