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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만성담도염(추정)인 어머니를 어떻게 케어하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만성염증 환자를 어머니로 둔 보호자입니다.

제 어머니는 현재 60세로, 15년 전쯤 담낭 제거 수술 중 담도를 함께 절제하는 사고로인해 담낭과 담도를 전절제해내고, 간과 소장을 연결해놓은 상태입니다.

그 후 잘 지내시다 2년 전 (2018년 6월)부터 급체증상이 나타났는데요, 명치+등 통증과 함께 39도의 발열, 메스꺼움, 변비증상이 동반되었습니다. CA19-9도 1700까지 올랐었구요. 당시에 서울 상급병원까지 가 MRI 등 모두 다시 검사했더니 간과 소장을 연결한 문합부에 아주 작은 부종?붓기들이보인다고하더군요. 그 때문에 급체증상이 나온 것 같다고요.

18년 6월부터 19년 6월까지는 3개월씩, 19년 6월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는 6개월에 한 번씩 CT, MRI, 피검사, 초음파로 추적검사중인데 문합부의 부종?붓기?에 크기변화나 여타 장기의 이상증세, 변화는 없습니다. CA19-9 표지자도 1700까지 올랐던것은 18년 6월 이후로는 줄어서, 18년 7월에는 3, 11월에는 다시 320, 그 후에는 20이하를 유지중이구요.

그래서 만성염증으로 결론지은것이 현재의 상황입니다.

문제는 이 증세가 18년 6월부터 약 6개월에 한 번씩 나타나는데요,
정말 신기할정도로 2018년 6월 > 2018년 11월 > 2019년 6월 > 2019년 11월에 나타나더라구요...

올해는 2020년 7월 8일 밤에 나타났습니다.
근데 이번에는 증상이 조금 약하더라구요. 열도 37.2도가 최대였고, 통증지수도 4~5정도였습니다.
해서 근처 가정의학/통증의원에서 항생제 주사를 맞고 구토방지제?와 위벽보호제, 소화촉진제를 처방받아
약금식하며 집에서 요양하고있습니다만,

아무리그래도 여름인데 잘 드시지도 못하니 힘들어하시는게, 제가 어떻게 더 도와드릴 방법이 없나 싶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특히, 입원했을때에는 링거로 영양제를 투여받았는데 집에서는 그리할 수가 없잖아요. 염증이 언제 가라앉을지 알 수 없는데 이렇게 무턱대고 금식을 이어나가기도 힘들고, 몸에 더 나쁘지않을까하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그렇다고 즙이나 미음 등을 먹여보려고 하니 이것도 힘들어하시고요. (점심엔 복국 (복 살점 한조각, 국물 조금), 저녁에 두유 한팩드셨더니 다시 배가 당기며 메스꺼워하시더랍니다.)



이럴 때는 어떡하는게 좋을까요?

그냥 절대 금식 시킬까요? 아니면 힘드시더라도 먹게 하시는게 좋을까요?
만약 먹게한다면, 뭘 드리면 좋을까요? ㅠㅠ

모쪼록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힘든 시기, 특히나 고생많으신 의료인분들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answer Re : 먼성담도염(추정)인 어머니를 어떻게 케어하면 좋을까요?
홍인표
홍인표 전문의 닥터홍가정의학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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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홍인표입니다.
걱정 많으시지요? 한끼나 두끼 정도는 불편한 증상이 있을 경우 금식을 하시는것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특히 식욕이 없을때 는 드시지 않는 편이 좋겠습니다. 너무 기운 없어하시면 영양수액제를 맞아보시면 좋겠네요.
운동은 열심히 하시나요? 회복하시면 걷기부터 살살 시작하시면 좋겠네요.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