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발음 강박증? 청각과민증?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최근 코로나때문에 온라인으로 계속 수업을 하고 있는데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제가 발음이 안 좋은 걸 들으면 짜증이나서 잘 못 들어주거든요 그리고
학교 교사나 연예인, 방송인 등등 사람들에게 말을 많이 들려주는 직업은 정확한 발음이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하는데
듣고 있는 강의의 교사분이 발음이 안 좋으셔서 그걸 듣고 있으면 속에서 화가 나요
사람이 발음이 안 좋을 수도 있다는 걸 이성으로는 이해하지만 생리적 반응은 그렇지 않네요
‘중요한’을 ‘즁요한’으로, ‘자전적’을 ‘쟈젼젹’, ‘조금’을 ‘쪽끔’으로 애기처럼 냥냥 거리고 침고이는 발음? 모음 ㅓㅏㅗㅜ가 ㅑㅕㅛㅠ로 새는 발음? 그런걸 들을 때마다 화가 나요 계속 신경쓰이고
말 중간중간에 쩝쩝 거리거나 ‘냠’ 하고 입맛 다시는 소리는 기본에...
특히 입맛 다시는 소리에 침이 많이 섞여 있으면 듣는 것만으로도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요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그 강의는 계속 들어야하는 상황이고요 앞으로 중요한 과제와 일정이 얼마 안남아서
수업 때 집중해야하는데 집중도 안되고 저도 그만 화나고 그만 예민하고 싶은데 마음대로 안되네요
마인드 컨트롤 방법이라던가 조언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