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수신증 진단때문에 질문드려요.
7월 초부터 신장쪽이 미친듯이 아프길래 개인병원에서 피검사, 소변검사, 복부 초음파, 복부 엑스레이 다 받았구요..
무슨 4.8cm짜리 덩어리가 초음파로 보이는데 이거 물혹같다고 하셨어요. 그러고는 엑스레이보면서는 이게 도대체 뭔지 모르겠다, 염증 증세 좀 호전되면 큰 병원가서 CT 찍어보시라고... 진짜 물혹이면 상태봐서 제거하던가 해야 하고 이거 어디 부딪히거나 사고나면 출혈로 이어지니 조심하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러곤 신우신염인줄 알고 거의 2주 좀 넘게 항생제 복용했었거든요.(검사한 날에는 항생제 링겔맞았고, 병원을 한 5~6회 정도 내원했었는데 갈 때마다 너무 아프다고 소염주사맞았구요.)
좀 통증이 사그러드네 싶었는데 갑자기 저번 주 월요일부터 맨처음에 아팠던 수준으로 너무 심하게 아픈거예요.
그래서 저번 주 목요일에 다니던 개인병원에 가서 너무 힘들다 했더니 소견서써주시면서 CT찍어보라고 하셔서
저번 주 금요일에 2차 병원으로 갔습니다.
자세히 알아야 해서 CT찍으러 신장내과로 갔었는데요.
신장내과에선 CT 결과를 더 정밀히 봐야 알겠지만 개인병원에서 받은 검사 결과지+소견서도 그렇고
CT결과를 봐도 신장에 문제가 없다. 이건 신장 내질의 문제가 아니라며 비뇨기과로 협진해드리겠다 해서 비뇨의학과로 가서 또 엑스레이 찍어봤습니다.
근데 초반에는 '이거 요로결석이네, 아니다 수신증이네요' 이러셨거든요.
요로결석이 아니라고 해서 다행이다 싶긴 했는데
수신증이라니... 처음 들어보는 병에다가
엑스레이 결과보는데 무슨 큰 덩어리같은게 신장 부근에 있더라구요.
(신장내과에서도 이거가지고 부종같은데 이걸 개인병원에서 물혹으로 착각하신것 같다고 했어요. 그게 신장을 건드려서 신장 통증으로 느꼈을거라고요. 등허리 퉁퉁 쳐보는데 울리진 않더라구요...
아마 제 생각에도 신장내과 의사 선생님께서 부종일거라 하셨던게 개인병원에서 그 4.8cm 물혹이라고 주시하라 했던 그게 아닐까 싶습니다 추측이지만..
원래 초음파로 보면 자세히 안 보이니 그럴 수도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아픈 곳이 왼쪽 윗배+아랫배, 옆구리, 뒷허리인데
설명해준다고 엑스레이보여주셨는데 엑스레이만 봐도 확연히 차이나더라구요.
오른쪽은 진짜 일반적인 신장, 요관, 방광 구조인데
왼쪽은.. 제가 의학 지식이 없으니 볼줄 몰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요관도 잘 안 보이고? 신장 옆엔 덩어리가 있고
다르더라구요.
그러곤 요관 끝이 좁아졌다고, 그리고 방광도 조금 염증있댔나 부었댔나 하여튼 그래서 일단 2주분 약을 처방해주셨어요. 한달 후에 다시 내원해서 요관끝이 넓어졌는지 아니면 그대로인지 다시 보고, 여전히 그대로면 3차 병원으로 가서 확장시키는 수술해야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간단한 시술인가 싶어서 어떻게 진행되나 여쭤봤더니 배 째고 해야 하는 복잡한건데 미혼 여성인데 벌써 배째면 좀 그러니 일단 자연적으로 나아지길 바래보라고 하셨어요.
미숙하지만 최대한 자세히 쓰려고 노력은 했는데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ㅠ
어제까진 통증이 며칠만에 많이 가라앉았네 싶었는데
어제 밤부터 다시 왼쪽 아랫배, 옆구리가 쑤시고 욱신거리네요. 뭔가 통증도 일정치가 않고 어떤 날엔 괜찮았다가 또 어떤 날엔 통증이 생겼다가 이렇고 왔다갔다 합니다.
이러다가 안 나아서 수술까지 하게 될까봐 겁나는데요.
요관이 도로 원상태가 되는건 그냥 기다려 보는 수 밖에 없을까요? 한달 후 내원해서 나아졌는지, 수술해야 하는 정도인지 경과를 본다고 하시길래 8월 중순에 예약을 잡아왔는데, 제가 그동안 뭘 하고, 뭘 조심해야 할지 궁금합니다.
일단 요즘은 예민해져서 음식도 함부로 먹으면 안될것 같고, 압박되면 통증심해질까봐 복부쪽에 끼는 듯한 옷도 못 입겠고 자세도 똑바로 해야할것 같은 강박증이 있는데(요통때문에) 요샌 차 타는 것도 무섭더라구요. 타자마자 몸이 막 흔들리니..
다음 주에 여름 휴가가서 이것저것 타고 놀고 하려 했는데 이런 것도 자극가니 안되겠죠? 격한 운동도 해선 안되는지 궁금하구요.
그리고 만약에 수술하게 되면 여기서 또 더 큰 병원인 3차 병원으로 가야 한다는데 어느 정도로 복잡한 수술인지, 회복이 되려면 얼마나 걸리는지 궁금해요.. 대충 찾아보니 확장 성형술인것 같던데 봐도 이해가 안되어서... 제가 지금 시험 준비하는 취준생이라 빨리 낫는게 우선이라서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