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최근 신경과에서 진료받은 결과 전정기관은 이상이 없고, 의심되는 질환 또한 없어서 일단 증상 위주 치료를 위해 항현훈제를 처방받았습니다.

혈압도 병원 도착 직후에는 133/90이었으나 안정을 취하고 120/83이라 혈압 문제도 심각하지 않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

받은 약은 인데놀 10mg과 마이그리진으로, 하루 2회 아침/저녁 약이었습니다.

이후 며칠정도 약을 먹어보았지만 큰 효과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현기증의 정도가 강하지 않고 왠일인지 통원 이후 현기증이 조금 나아져 안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오늘 개인 문제로 적은 수면 (4시간 + 낮잠 3시간)과 장시간 컴퓨터 사용 및 공부 (노트북이라 필연적으로 거북목 자세가 됩니다) 후 감정적으로 동요할 일이 생긴 순간 머리가 아찔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후 곰곰히 생각해보니 오래 앉아있을 수록 어지럼증이 서서히 강해지고, 그 상태에서 감정적으로 동요하거나 흥분하게되면 순간 머리가 아찔한 느낌을 받았던 기억이 났습니다.

비록 정도가 심하여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지만, 어지럼증이 머리와 관련된 증상이다 보니 걱정이 됩니다.

최근 편두통 (좌우 번갈아 발생) 이나 정수리 부분의 피부에서 묵직한 통증, 귀 뒤 오목한곳의 통증과 오른쪽 뒤통수의 짜릿짜릿한 느낌 등을 받는데, 경추 문제일까요?

사랑니 충치 때문에 치통으로 고생하고, 결국 4개 다 뽑아야 해서 한달 넘게 발치 때문에 이가 시리거나 턱이 아파 또 최근까지 힘들었는데, 이젠 공부도 안되고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