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40대 후반 남자-독신-인데요, 얼마전부터 발기 시 배쪽에 가까운 성기 뿌리 쪽이 함몰된 듯 보입니다.
처음 발견은 발기된 상태에서 만지다가 뭔가 움푹 들어간 부분이 있어서 놀라서 들여다보게 됐었는데, 위에서 보니 그림과 같이 배쪽에 가까운 왼쪽 부분이오목하게 들어간 모양새였습니다.
기둥처럼 돼 있어야 할 게 기둥 한쪽을 해머로 허물어버린 듯한 모양 같더군요.

통증은 전혀 없고, 그동안 성기 쪽에서 뚝하는 소리나 느낌을 느낀 적도 없었습니다.
발기하지 않았을 때는 예전과 다름 없는 모양이고 발기 됐을 때만 표가 납니다.

특이 사항으로는,
몇 주 전에 왼쪽 서혜부-사타구니 근처 배- 쪽에 감시림프절생검을 받았고-결과는 암 전이는 없었습니다-, 전신마취 하에 하는 거라 소변줄도 꽂았었습니다.

하지만 퇴원 후 첫 발기 시에는 이상을 느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두번째 발기 시에 발견했으니 그것과는 무관할 거라는 생각도 있습니다.

다만,
감시림프절생검 후 흔히 나타나는 부작용이라는 서혜부쪽에 일시적인 딱딱한 혹이 저도 생겼는데, 처음엔 메추리 알만하던 게 지금은 계란만한 상태입니다. 집도의 말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몸으로 흡수된다고 하던데, 이쪽으로 문외한 자의.생각으로는 체액 같은 게 그 혹 쪽으로 몰리는 과정에서 성기의 무언가도 빠져나간건가 하는 생각도 하긴 했습니다.

집도의에게 물어볼 생각이긴한데,
여자분이라 조금 불편한 감이 있네요.
증상 재현하려면 그냥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발기된 상태를 보여줘야 하는 건데...... ㅠㅠ
이게 생검이랑 관계가 있다면 몰라도 만일 그렇지 않다면 성희롱으로 보일지도 모르겠다는 쓸데 없는(?) 걱정도 들고요.

도대체 성기 함몰(?)의 이유는 무엇일까요?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