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너무 불안한 마음에 문의를 드립니다.
최근 한 두달 사이에 변에서 피비린내가 났었습니다. 2회?3회정도? 기분 탓인가 싶어서 그냥 넘겼습니다. 변에서는 특별히 이상한 점은 없었고, 본인은 여자이기 때문에 헷갈릴수 없는 냄새라고 생각합니다. 이후 변을 볼때마다 자세히 보는데 눈에 띄는 출혈이나 혈변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없던 변비도 생기고 가끔 설사도 하고, 변비와 설사가 반복 되는 형태입니다. 잔변감도 있구요. 위식도염이 있어 최근 ppi 제재(판토프라졸 40mg)를 두달정도 복용중입니다.
그래도 확인은 필요할거 같아서 인근 병원을 찾아서(의사 생활 22년에 변에서 피냄새가 난다는 사례는 제가 처음이라고 합니다)
cbc, 아이런, 엽산, 분변잠혈검사, 캘프로텍틴 검사를 했습니다.
모든 혈액 검사들은 완벽하게 스테이블한 상태이고, 분변잠혈검사 역시 네거티브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캘프로텍틴 검사에서 151정도로 나왔는데 이정도는 중등도 상승이라고 하던데 혹시 이것이 대장암과 연계하여 유의미한 결과일까요?
그리고 제가 위식도염을 달고 사는데 그것이 영향을 미칠수도 있는걸까요?
물론 백번 여쭤보는것보다 한번 대장내시경을 보는 것이 확실하겠지만, 해외라 보험승인이 까다롭고, 의사가 승인하지않아서 개인진행시 어마어마한 비용도 들어서 걱정만 됩니다. 인터넷 찾아보니 저는 이미 대장암 중환자 입니다. 너무 걱정이 되서 하루 종일 아무 것도 먹을수가 없습니다.
참고로 2년 반 전 대장내시경 했었고 깨끗했었습니다. 가족력 없습니다.
1년 반 전 종양표지자 cea도 1.14로 안정적인 수치였습니다.
업무에 쫓겨 바쁘시겠지만 고견 나누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