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내장이 골반하부로 내려앉았다면...
20대 중반 남자이고 심한 변비,잔변감,무게감,빈뇨와 부가적인 증상(불면,두통,만성피로)등으로 세차례 수술받은 적이 있습니다. 당시 진단서에는 직장탈, 회음부하강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s결장이 너무 길어 일부 잘라내고 내려앉은 직장을 끌어올려 복벽에 메쉬로 고정해놓은 상태입니다.
회음부 근육이 많이 하강되어 있다고 하여 운동(스쿼트,케겔 등)을 꾸준히 하고 있지만 효과가 그때뿐입니다.
물구나무를 서고 괄약근 힘을 풀면 공기가 항문 안쪽으로 빨려들어가고, 배가 무거울 때 앉은자세로 있으면 항문이 내려와서 엉덩이가 평평해지기도 합니다. 위 두가지 현상모두 변비약을 먹고 관장을 하여 배를 비우면 사라집니다.
수술 후 증상이 일부 완화되기는 했지만
밥만 먹으면(보통 세끼 정도) 회음부, 골반저근 쪽으로 무게감이 심하게 느껴지며, 방광과 요도로 나가는쪽에 누르는 느낌이 나면서 빈뇨,야간뇨,절박뇨 등 증상이 나타나고 변비약먹고 관장으로 변을 다 배출하면 다시 멀쩡해지기를 몇 년째 반복입니다.
(변비약을 안먹어도 변이 어찌어찌 나오기는 하나 앞에 서술한 비뇨기관련 증상이 너무 심해서 대변을 비워서 증상을 완화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요역동학,내시경 등 비뇨기검사결과 별다른 이상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매일 변비약을 먹고 관장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 이제는 어떻게든 해결을 하고 싶습니다.
1. 증상이 보통 배에 변이나 음식물이 차있는 상황에서 앉아있을 때 생기는지라...증상과 관련된 많은 검사들이 대장을 비운상태에서 검사를 하거나 누워서 검사를 하여 제 경우에는 문제점을 잡아내기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실제로 여러 검사들에서는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대변을 비우지 않고 조영제등을 마셔서 하루 또는 이틀에 걸쳐 소장과 대장의 모양을 전체적으로 볼 수 있는 검사가 있나요?
2. 만약에 검사에서 소장이나 대장 등 장기가 골반아래까지 쳐져있다면 수술밖에 방법이 없을까요?
3. 수술을 하게 된다면 늘어진 장기를 어디에 어떻게 고정하게 될까요? 마음같아서는 횡경막같은 막으로 골반위쪽 장기들을 다 들어올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4. 위와 같은 조금 특이하고 복잡한 문제에 대해 전문적으로 상담받을 수 있는 시설이나 기관이 있다면 추천부탁드립니다.
몇년간 외출도 제대로 못하고 매일매일이 괴로워서 사회생활이나 인간관계는 커녕 일상생활조차 안되어 나쁜생각만 듭니다.
여러 의사를 만나봤지만 제 증상에 관심을 갖고 고민하는 의사는 없었습니다. 다들 염증도 없고 암세포도 없으니 이상없다는 식으로 일관하여 직접 국내외 논문,서적,보고서 수백편을 찾아보고 실험도 하고 수술을 제안하여 그나마 일부 원인을 찾고 위의 수술이라도 받게 되었습니다.(그전에는 검사도 제대로 해주지 않았습니다.)
글이 난잡해서 죄송합니다. 구체적인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