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치루 진단 두 병원이 달라서 고민입니다 (사진)
(사진첨부했습니다)
(첫 사진은 일주일 전, 두셋째 사진은 오늘 아침입니다. 등쪽 방향에 있는 빨간게 상처입니다)
3주 전쯤부터 항문보다 꽤 위쪽으로 (생활에는 지장이 없을 정도의) 가벼운 쓰라림과 변 닦을 때 휴지에서 출혈 흔적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지난 주 월요일에 가까운 외과의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항문에 무언가 들어오는 검사를 한 후
(잘 모르고 기계같은게 들어왔다고 생각을 했는데 찾아보니 따로 화면 보여주시거나 설명을 안해주신거 보면 수지검사였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치루니까 빨리 수술을 하자고 말씀하셨습니다
근데 제가 수험생이라 첫 시험이 4월에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시험 보고 수술을 하겠다 말씀드리니
그러자, 그때쯤이면 치루관이 만져질 수 있으니 자기 입장에서는 수술이 더 쉬워진다 라는 조금 애매한 말을 듣고 나왔습니다
끝나고 이것저것 찾아보니 치루 수술과 관리라는게 물론 큰 무리 없이 완치되는 경우가 더 많지만 그래도 참 만만치 않은 수술이군요
수험생활에 예민하여 스트레스를 받다가
다음날 일단 다른 대학병원 예약을 하고 진료를 받았습니다
이분도 수지검사를 해주신것 같고
일단 염증이 있으니 긁어주겠다, 고름이 있었는데 터진 것 같다, 항생제 일주일 먹어보고 다시 진료를 보자, 말씀하셨고 그 진료가 일단 내일입니다
치루에 대한 말씀이 없으셔서
혹시 치루는 아니냐고 여쭤보니
가능성이 아예없지는 않은데 일단은 아닌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구요
그 이후로 항생제를 먹으면서 좌욕, 도넛방석, 평소 위생 등을 신경써주고 있습니다
진료를 보기 전까지는 출혈만 나왔던거 같은데
그 이후로는 가끔 진물같은게 묻어나올 때 있고, 아니면 피가 묻어나올 때도 있습니다
(깨끗할 때도 있습니다)
통증 같은 경우엔 엉덩이를 벌리면 좀 쓰라린 정도입니다
처음 좌욕 할 때 일부러 엉덩이를 벌리고 했는데
최근 몇번은 그냥 굳이 안 벌리고 하고 있구요
엉덩이만 안 벌려주면 평소랑 전혀 다를 바가 없는 정도입니다
그래서 질문이 있습니다
1. 각오는 돼있지만 그래도 혹시나 내일 치루가 아니라는 진단을 받는다면, 혹시 모르니 자초지종을 말씀드리고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는게 더 확실할까요?
2. 사진상 보이는 상처가 치루의 일반적인 상처 증상 모양인가요? 치루가 아니고 일반 상처일 가능성도 있는지, 그게 이렇게 3주 정도까지도 갈 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제대로 관리 해준 건 1주 정도 됩니다)
3. 제가 첫 선생님께는 4월 시험만 말씀드렸지만 이후로도 5월에 누나 결혼, 6월에 시험, 8월에 면접이 있습니다
물론 자세한 건 진료를 받아봐야겠지만
만약 치루로 확진을 받고 수술을 8월까지 미뤄도 괜찮을까요? 좀 더 서두를 수 있다면 6월 초중순인데 (면접준비라 앉아있을 부담이 좀 적습니다)
조금 무리하더라도 빨리 수술을 하는 게 권유될까요? 보니까 치루는 발견 즉시 수술을 해야한다는 말들이 많아서요
4. 치루라면 사진상으로 보시기에 일반적인 경우보다 거리가 좀 있는 편인가요?
갑자기 시험 직전에 이런 일이 있어 스트레스도 많고 걱정도 많아 질문이 길었습니다
답변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