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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서른살 여자 입니다. 여러 증상들이 있는데 도대체 어디가 문제일까요?
안녕하세요~
어릴 때 부터 여러 증상들이 있었고 잔병이 많아 병원도 많이 가긴 했는데
치료를 해도 해도 다시 나타나고 심지어 최근에는 다른 증상들도 더 생겼고
그중에는 병원 가서도 왜 그런지 원인을 못 찾은 것도 있어요.
혹시 다 연관된 증상들이거나 따로 검사 받아야 할 게 있는 건 아닌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이 모든 증상들을 따로 치료 받아야 되는 걸까요?
그렇다면.. 각각 어느 과로 검사 받으면 좋을까요?

자잘한 것들은 빼고 요즘 제일 불편하고 생활에 지장을 주고 있는 증상들만 모아서 자세하게 쓰겠습니다.

수족냉증 : 4~5살 부터 있음 / 현재 증상 한 번 냉감 있으면 몇 시간 지속됨. 심할 때는 다른 사람이 접촉하지 안하고 주변에만 손 가져다 대도 차가운 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다한증 때문에 생긴 거라고 병원에서 어릴 때 들었어요.
손 발이 차가운 것 때문에 잠에 들지 못해서 자주 고생합니다. 일상 생활 하다가 심하게 오면 차가운걸 견디지 못해서 뭘 하고 있든 일단 중단하고 이불로 들어갈 때도 많아요.

추우면 손,발톱 색깔이 변합니다. : 다른 사람들이 손톱 색이 연한 분홍색이면 저는 하얀색에 가깝고 손 발톱 뿌리쪽?(반달모양쪽)은 어두운 분홍색? 보라색? 같은 색인데 이게 차지 않을 때 기본 색이면...추우면 전체적으로 푸르죽죽한 색으로 변해요 파란색 섞인 보라색 느낌?.. 그러다 더 심하게 차지면 회색? 검은색에 가까움 보라색으로 바뀌어서 좀비 같아지는데요.
여기서 더 추워지면.. 팔 다리 까지 차가워지는걸 느끼는데요. 그렇게 되면 팔 다리도 핏기가 없이 하얘지는데 군데군데 연한 분홍(?) 보라? 여하튼 멀리서 보면 회색으로 얼룩덜룩 해져요. 심한 순서로 손=발>종아리>팔(팔꿈치 아래 부분 까지만) 순입니다.

어깨 시림 : 종종 어깨가 시린걸 느끼는데요 수족 냉증 처럼 막 차다 이런 느낌이 아니고 춥나?.. 이런 느낌인데 꼭 자기전에는 아 시리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이불로 어깨를 다 덮고 춥고 시린 느낌이 사라지기 전까지는 절대 잠을 못자고...
자다가 위에적은 정수리부터 등까지 열감 느껴지는 증상 때문에 덮은 이불을 걷고 있다가 열감이 사라지면 어깨 시린거 때문에 다시 이불로 꽁꽁 싸매는게 반복되서 결국 푹 자질 못합니다. 이 증상은 언제인지 모르겠는데 초등학생 혹은 중학생 부터 있었던 거 같아요. 왜냐하면 그 시기 부터 이것 때문에 이불을 머리 끝까지 덮고 잤던 기억이 있네요.

다한증 : 4~5살 부터 있음 / 어릴때는 손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초등학교 저학년 부터는 콧잔등과 인중에도 나고 고학년 부터는 겨드랑이에도 나고 고등학교 때부터 발가락 사이에서도 나요.
손>겨드랑이>발가락 사이>콧잔등 & 인중 순으로 심하고요.
제일 심한 손은 찬물로 씻고 물기를 싹 닦은뒤 10초도 안되서 땀이 나기 시작하고 뭔가 잡고 있으면 더 심하게 나서 땀방울이 맺혀 흐릅니다. 책을 읽고 있으면 표지에 땀이 맺히다 못해 주룩 흘러서 허벅지로 떨어지는 정도입니다.
처음엔 수족냉증 때문에 병원에 갔다가 다한증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지만 나중에 손과 겨드랑이 땀에 스트레스 받아서 병원에 갔었지만 수술을 해도 다른 곳에서 날 수 있고 땀 나는 것을 신경 쓰면 더 난다고 해서 신경 쓰지 말아라 해서 그냥 평상시에는 신경 안 쓰려고 노력하는데 사람과 악수하거나 지류를 주고 받을 일이 있을 때는 어쩔 수 없이 스트레스 받는 거 같아요.

액취증?? : 일상 생활 중에는 만지지 않고는 모르는 정도로만 나서 아무 이상이 없는데 걷거나 운동하면서 옷이 젖을 정도로 땀이 나면 이전에는 그저 물 냄새가 나고 시간이 지나도 다른 부위에서 땀 났을 때 나는 냄새와 같았는데 최근 몇 달 사이에는 땀이 나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특정한 냄새가 좀 납니다. (바디 로션을 바르기 시작한 시점과 겹치는데 혹시 다한증이 아닌 그 때문일 수도 있을까요?)

잦은 배탈과 설사와 변비가 반복됨 : 어릴 때도 배탈이 잦았는데 어떨 때는 신경성이라고 하고 어떨 때는 콧물과 가래가 넘어가서 그렇다 하고 되게 다양하게 들은 거 같은데 취직한 이후로는 그냥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라고 진단 받고 치료 받았었어요.

코가 마르고 코딱지가 잔뜩 끼거나, 투명한 콧물이 줄줄 새거나 합니다. : 어릴 때부터 계속 있었고 이비인후과에서 치료도 여러 번 받았는데 나아지지 않고 계절 상관없이 내내 심각합니다.

잦은 가래 : 4~5살부터 계속 이거 때문에 병원도 갔었는데 바뀐 게 없어요... 늘 매일매일 가래가 나옵니다. 하루에 몇 번만 나올 때도 있고 많이 나오는 날은 몇 번 인지 셀 수도 없게 그냥 계속 나와요....
어쩔 수 없이 삼키게 될 때도 있고... 뱉을 수 있을 때는 뱉는데 뱉어도 계속 나와요.
대부분 투명해요. 가끔 노랗게 나오거나, 코딱지 같은 덩어리가 같이 나올 때도 있는데 심해져서 병원 가서 진단 받고 치료 받았을 때와는 전혀 달라요.
너무 많이 나오는 날은 가래가 올라오면서 자극 받았는지 목구멍과 입천장이 아파요


지루성 두피염 : 19살 부터 가끔씩 심하게 증상이 생겨서 병원에 같았고 지금은 가끔 뾰루지 생기고 두피 아픈 정도에요.
금방 가라앉아서 가려고 하면 이미 사라지는 정도?가 반복 되는 거 같아요.

두피~등에 열감 : 아무때나 갑자기 정수리부터 등이 만지면 뜨끈뜨끈 핫팩 대고 있는거 같이 더워졌다가 괜찮아 졌다가를 반복하는데 최초로 느낀건 18년도 부터 였고 이 증상 때문에 수면도 방해 받고 일에도 지장이 있어서 원인을 파악하려고 병원에 갔었는데 증상이 병원 지료 받을때 딱 나타나 주는게 아니다 보니 온도를 재보지는 못했고요 혈액 검사를 해보기도 했으나 혈액 검사는 정상이었습니다.

탈모?? : 두피 열감과 관련이 있느지 모르지만 정식으로 피부과 진단을 받은 건 아니에요.(집 근처 피부과 갔더니 클리닉은 있지만.. 진단은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근처에 피부과 의원이 없어서..)
위에 적은 정수리 열감 때문에 두피관리샵에 같다가 거기서 두피 사진을 찍고 탈모 같다고 빈 곳도 보이고 한 모공에 머리카락이 한 가닥 밖에 안 남은 게 많다고 했는데 실제로 어릴 때와 비교하면 숱이 반절 밖에 안되기는 하고 어느 순간 부터 두피가 머리카락 사이로 보이기는 했어요.

불면 : 여러가지 증상 때문에 몇 년 전 부터 잠을 잘 못 잡니다.
교대 근무로 생활 패턴이 주마다 바뀌지만 17년도 까지는 최소 7시간은 푹 자고 일어났고요
중간에 깨도 한 번 정도 깼는데
지금은 2시간~4시간 랜덤으로 자고 어쩌다 피곤해서 많이 자도 6시간이 안됩니다.
심지어 그렇게 자는 시간들도 최소 3번은 깹니다.

자율신경계 불균형 : 건강검진 결과 매년 나오는 항목이지만 이상 소견에는 별다른 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매년 나오는 항목이기 때문에 적어 봤습니다.


answer Re : 서른살 여자 입니다. 여러 증상들이 있는데 도대체 어디가 문제일까요?
송슬기
송슬기 전문의 신세계항의원 하이닥 스코어: 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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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의 감사 인사 |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송슬기입니다.
갑상선 기능과 부신 기능 검사를 받아보세요 .상급병원 내분비내과 진료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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