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흉부외과 상담의 전철우입니다.
다한증에 대해서 문의를 하셨군요.
우선, 땀이라는 것은 신체에서 여러 중요한 작용을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체온조절이며 이러한 역할 때문에 인체에 꼭 필요한 생리적 현상입니다.
하지만 다한증의 경우에는 땀을 분비하는 체온조절 중추 혹은 교감신경의 과잉항진에 의해서
가벼운 스트레스나 습도변화 등에 대해서 땀샘에서 과도한 분비가 이루어지는 증상입니다.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에 한정되어 나타나는 경우를 국소적 다한증이라고 합니다.
전신에 나타나는 것은 전신다한증이라고 하며,
이외에도 미각다한증, 후각다한증, 항문다한증 등 다양한 다한증의 종류가 있습니다.
또한 다한증은 원인에 따라서는 갑상선, 당뇨, 결핵 등의 전신적인 질환에 의한 이차성 다한증과
이른바 체질이라고 하는 원인질환이 없이 발생하는 경우는 원발성(일차성) 다한증으로 분류합니다.
다한증 외에 발열이나 현기증, 체중감소 등의 다른 증상이 동반되거나 갑자기 발한이 되는 경우에는
이 발한이 갑상선기능항진증, 결핵 등의 질병에 의한 것인지를 우선 확인하기 위해서
의료기관에서 이차성 다한증인지 진료를 보아서 확인을 합니다.
질문하신 분과 같이,
이차적인 원인이 없이, 과도한 스트레스 상황, 온도, 습도변화 등에 의해서 발생한 경우 등
원인이 없는 원발성(일차성) 다한증은 질병이 아니라 이른바 체질이라고도 불릴 수 있는 폭넓은 명칭입니다.
사람의 키 높이가 다양하듯이 교감신경의 흥분 정도는 다양합니다.
1번부터 100번까지 키 큰 순서대로 줄을 세웠을 때 가장 작은 1번과 큰 100번이 있듯이
교감신경의 항진 정도에 따라서 땀이 안나는 1번과 흠뻑 젖는 100번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일반적으로 운동을 할 때, 남들보다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으나,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고, 대인관계 등에 장애를 초래할 정도라면 치료를 고려하게 되는 것입니다.
다한증에 대한 치료는 대부분 발한자체를 조절하는 증상완화적인 방법들 입니다.
(약물복용, 이온영동법, 액상발한억제제, 보튤리늄 톡신 주사법, 교감신경부분절제술 등)
각 치료법들은 각기 장단점이 있고,
개인별로 효과, 부작용, 유지기간 등이 차이가 있으며,
모든 병원에서 이 치료를 다하는 것은 아니므로,
다한증 진료를 하는 병의원을 찾아서 진료를 보셔야 합니다.
특히나, 문의하신 보톡스시술(보툴리늄톡신 피내주사법)은
시술하는 의사가 이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있어야 하므로, 본인이 조사를 한 후에 방문하셔야 합니다.
아울러, 3차의료기관에서는 대개는 약물처방이나 교감신경절제술 이라는 수술을 하기 때문에
이 또한, 1차의료기관(의원)등에서 진료의뢰를 받아서, 방문하셔야 할 것입니다.
흉부외과 등의 다한증 전문 의료기관을 조사후 방문하신다면,
더욱 자세한 상담을 받으실 수 있을 것 입니다.
참고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