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2월 19일부터 원인불명의 두드러기를 겪고있는 환자입니다.
작년에도 2월경부터 4월30일까지 대략 두달에서 두달반에 가까운 시간동안 두드러기를 겪었습니다.
시기가 비슷한 탓에, 혹시 비슷한 계절에 오는 두드러기인가 하는 의심이 생겼습니다. 작년에는 초반에 항히스타민과 부신피질호르몬제를 사용하여 증상조절을 하였지만, 올해는 약제없이 약 4주간을 지냈습니다.
작년에도 결국 마지막 2주간 항히스타민투여없이 지내다가 캠핑을 다녀온 뒤 증상이 없어졌기에 이번에도 혼자 없어지리라 믿고 따로 약을 처방받지 않았습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작년보다 훨씬 심하게 두드러기가 온다는 느낌을 계속 받고 있었습니다. (작년 올해 둘 다 두드러기가 있는동안 설사가 지속되는것 같습니다)
두드러기가 얕은 두께로 생기지 않고 크고 두껍게 생겨 24시간이 지나도 부종이 다 빠지지 않는 경우가 종종 생겼습니다. 한쪽 팔뚝은 마치 감염이 일어난것처럼 넓은 부위가 단단하게 붓고, 열감이 있었으며 그 위로 다시 두드러기가 나는 형식이었습니다. 전신에서 그런식으로 두드러기 위를 두드러기가 덮었습니다.
이에 항히스타민을 소화기내과에서 처방받게 되었고, 첫 투약이후 상기한 모든 부위의 붓기가 많이 제거된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따로 생기지 않아 하루정도 약을 먹지 않다가, 다시 올라오기 시작해 22일 오후~저녁쯤 약을 한 알 투약했습니다. (당시 빈속이었습니다) 이후 효과적으로 두드러기가 제거되지 않아 이어서 23일 새벽 2시 한 알을 더 먹고 잠들게 되었습니다. 이후 23일 아침 7시 45분 기상하였는데 온 얼굴에 두드러기가 올라오고 있었고, 한 쪽 눈이 아예 부어서 큰 불편감이 있었습니다. 통증과 간지러움은 없이 붓기만 있었습니다. 이후 한 알을 더 투약하였습니다.
이후 전문의가 개원한 피부과에 방문해 다시 항 히스타민을 처방받아 23일 저녁에 투약하였습니다. 문제는 눈 붓기가 빠지지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히스타민을 먹고 기타 두드러기는 제거되고 있었는데, 왼쪽 눈의 불편감은 계속해서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두드러기로 보고 재방문해야할까요? 아니면 큰병원 응급실에가 다른 처방을 받아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