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허연주입니다.
직접적인 진찰없이 답변 드리게 되어 한계가 있을 수 있음을 양해 바랍니다.
1. 탈장때문에 다리나 항문의 신경이 눌려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나요?
- 이론적으로 탈장 때문에 항문의 신경까지 영향을 받기는 어렵고, 허벅지 쪽의 이상한 느낌의 원인일 수는 있겠습니다.
- 하지만 아무리 커다란 탈장이어도 이러한 증상까지 동반하시는 분들이 많지는 않으십니다.
2. 탈장이 원인이 맞다면 수술 이후에 가스실금의 완치도 기대할 수 있을까요?
- 질문자 분께서 탈장이 들어가면 가스실금이 좋아지는 느낌이 있어, 그 원인이 탈장에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가스실금의 원인이 탈장에 있다고는 말씀드리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오히려 과민성대장증후군 또는 항문/대장의 다른 원인에 대한 검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따라서 탈장을 치료한다고 하여 가스실금이 좋아지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3. 장을 집어넣었을 때 배가 많이 부풀어 오르는데 탈장이 오래돼서 몸의 구조 자체에 이상이 생긴건지, 다른 심각한 문제가 있을 수도 있는건지
- 탈장을 집어 넣었을 때 배가 아플정도로 빵빵하고, 바로 다시 빠져버린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제가 글로만 이해했을 때는 탈장된 장이 아마도 정확하게 복강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문의주신 내용을 종합해 보았을 때, 가능한 빨리 병원을 찾으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3번 질문 처럼 탈장을 집어넣었는데도 통증이 있고 빵빵하고, 또 바로 나온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