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 장형준입니다.
체중과 수면무호흡증 과의 상관관계에 대해 문의해주셨군요.
질문자분을 직접 진찰하지 않아 답변에 한계가 있음을 양지해 주십시오.
수면무호흡증은 숨을 쉬며 들어온 공기가 폐까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물론 뇌의 문제로 인해 이러한 기증장애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코나 입부터 기관지까지 호흡공기가 통과하는 어떤 부위가 좁아져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제일 흔합니다.
보통 목부터 하인두까지 좁아진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혀가 두껍거나, 무턱이거나, 편도가 크거나 목젖이 처졌거나, 모가 막혔거나 등 숨쉬는 통로가 좁아진 경우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구조적인 문제라면, 수술에 의해 교정을 하거나, 수술이 효과가 없거나 불가능한 경우, 양압기로 강제로 공기를 통과하게 해 증상을 개선합니다.
그런데, 직접적으로 좁아지는 것 이외에도, 비만의 경우, 목의 살 등이 하인두부위를 눌러 수면무호흡증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흔합니다.
또한 술을 드시는 경우 점막이 부어서 역시 숨줄이 좁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면무호흡증이 있을 때, 반드시 금주와 체중감량부터 하셔야 합니다.
체중감량만으로도 수면무보흡증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체중감량의 경우 단시간에 해결하기에도 한계가 있고, 다른 원인도 파악해야 하므로, 반드시 수면전문 병원에서 진찰을 받도록 하십시오.
또한 체중감량하는 동안이라도 수면무호흡증은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그동안이라도 양압기 착용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