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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심방세동으로 의심할 여지가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선생님.
깊이 우려되는 점이 있어 선생님들께 도움을 구하고자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1.수 년 전, 심장에 이상이 있음을 느꼈습니다. 덜컹거림, 답답함 등이었습니다.
그래서 2018년 초에 병원에 갔고, 심전도, 홀터, 운동부하 검사 등을 받았습니다.
이때는 정상으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2. 1년이 지난 2019년 초, 공황발작이란 걸 경험했습니다.
외래와 응급실 진료를 두어 차례 반복하며 피검사, x레이, 심전도를 검사한 뒤 정신과진료 처방을 받았습니다.
정신과에서는 공황장애가 맞다고 했고, 그 뒤부터 인데놀을 비롯한 여러 약을 복용해왔습니다.

3. 2019 여름 쯤, 다시 가슴이 덜컹거리는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다시 심장 내과를 가보았는데 심전도 검사에서 정상판정이 나왔습니다.
담당 의사 선생님께서 정신적인 문제라고 다시 확인해주셨습니다.

4. 그 후로도 덜컹거리는 느낌을 간헐적으로 받았습니다.
그때마다 가슴에 손을 대보면 심장이 유난히 펄떡거리는 게 느껴졌습니다.
병원에 가보면 또 정신적인 문제라고 할 것 같아 스마트워치를 구입했습니다.
ecg 기능은 다음 해인 2020년 여름 경에야 해금이 되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측정했습니다.

5. 심장내과 선생님께 스마트워치로 측정한 ecg를 보여드렸습니다.
이 자료는 신빙성 없다고, 정신적인 문제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몇 달 뒤 증상의 빈도가 높아져서 다시 방문했습니다.
간단한 검사 끝에 다시 정상이라는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그러며 너무 걱정되면 심방세동 치료를 시작할 수는 있다고도 하셨습니다.

6.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는 사이 같은 증상은 계속 늘었습니다.
술 마신 다음날이면 어김없이 덜컹거림이 느껴졌고, 빈도 또한 십여 초에도 몇 번씩, 수 시간 이상 지속될 때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너무 심할 때마다 공황장애 치료를 위해 받아왔던 인데놀 40미리를 반으로 쪼개 먹었습니다.
다행히 인데놀을 먹고나면 빈도가 서서히 줄다가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7. 제가 사는 지역에 심장 내과는 단 한 곳이 있습니다.
그런데 계속 정신적인 문제라고만 하셔서, 고민 끝에 최근 삼성 스마트워치로 측정한 ecg 파일을 올립니다.
과연 아무 신뢰도 없는 자료라면, 이걸 측정할 당시 제가 느꼈던 심장박동이 건너뛰는 느낌 등은 무엇인지, 그저 공황장애 증상에 불과한 건지 의문입니다.

쓰다보니 장문이 되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아울러 비대면으로도 따뜻하게 상담해주시는 모든 하이닥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__)


answer Re : 심방세동으로 의심할 여지가 있을까요..?
조병현
조병현 전문의 드림병원 하이닥 스코어: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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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의 감사 인사 | 감사합니다 선생님. 증상 봐서 병원에 다시 가고 몸무게도 관리하겠습니다. 건강하시길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증상 봐서 병원에 다시 가고 몸무게도 관리하겠습니다. 건강하시길바랍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조병현입니다.
현재 올리신 ECG가 증상 있을때 심전도라면 유증상의 조기 심방 수축이 의심됩니다.
이런 경우 인*놀과 같은 베타 차단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심리적인 것도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다 심리적인 이유 때문 만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을 듯 합니다.
또한 부정맥에 비만이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체중 감량을 권유드립니다.
역류성 식도염 역시 비만이 악화인자 임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