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온몸에 근육 떨림이 11월부터 시작되어 루게릭이 걱정돼 3월에 대학병원에서 근전도를 하고 정상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러고도 안심이 안돼서 동네 신경과 원장님을 찾아뵈었는데 갈때마다 성심성의껏 봐주셨고(5번은 간 것 같아요) 원장님께서는 루게릭이라고 볼만한 증상이 하나도 없다고 하셨습니다.
이상하게 자꾸만 루게릭에 맞는 증상들이 생겼고 다른 신경과를 가서도 루게릭이 아니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어제 좀 멀리 있는 신경과에서 근전도 검사를 했고 이상파형이 보이나 허리디스크같다 하셨습니다.
그리고 리보트릴? 처방해주셨습니다.
물어보지 못했던 증상들 때문에 다음주에 다시 신경과를 방문할 예정인데, 근전도가 정상이 아닌 허리디스크로 나와서 괜히 그래프가 루게릭인데 허리디스크로 나온게 아닐까 이런 걱정까지 듭니다.
그리고 걸을때마다 힘빠지는지 종아리가 뭉치지는 않는지 온 몸에 집중하게 됩니다.

총 4군데 신경과를 다녀왔고 다 정상이고 아무 문제 없다고 하였으나 자꾸만 이상한 증상들로 인해서 불안이 완화되지 않습니다.
원장님들 다들 훌륭하신 분들이고 설명도 정말 잘해주셨는데 원장님들께서 놓치고 계신 증상이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루게릭과 제 증상이 다르다는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해 네이버를 엄청 검색해봤고 더 이상 새로운 내용이 없어 이제 구글로 들어가 영어로 검색해서 전 세계의 모든 루게릭 증상과 비전형적인 증상을 찾아보게 되고 그로인해 불안이 더 증폭되는 것 같습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저녁에는 멀쩡한 사람이 되어서 잠은 잘잡니다. 제가 생각해도 저녁에는 루게릭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침에 불안과 동시에 잠에서 깹니다.
계속 아침부터 저녁전까지 마음 한켠에 짐이 있는데 그게 안꺼내집니다.
증상 한군데에 꽂히면 그것때문에 하루종일 몸만 보고 이게 왜이럴까 생각하면서 주변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제 몸에 집중하게 됩니다.
제가 생각해도 정신이 이상하다고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1. 이정도면 심각한 정도일까요?
2. 병원에 가는게 맞을까요? 지금 병원에 안가면 더 심각하게 될까요..?
3. 정신과 가면 보험이 되나요?
4. 물론 증상과 병의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건강염려증은 치료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5. 치료 기간은 얼마나 될까요? 계속 이러는건 아니겠죠..
6. 제가 공부하는데 약 처방 받으면 공부에 지장이 생길까요?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