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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의처증성 치매 (73세) 문의드립니다.
2021.1월경부터 다른사람 목소리가 들린다고 정도만 하셨고...
어머니와 같이 거주중이시구요.
그리고 최근에...자식들 걱정하신다고 어머니혼자 아버님과 병원도 가보고 했는데
그때부터 완강하게 대학병원진료 거부하시고

겨우 설득끝에 치매안심센터 방문 -선별검사- 기억력은 있으나 환청 망각 이 심하여 치매판정후-2차 검진
협력병원 방문 하여 상담하고 MRI 검사 뇌사진촬영을하려고 하자
소리를 지르고 어머니보고 가자고 하고 하심
그이유가 의처증 증세.. 검사하는동안 어머니가 다른남자를 만나러가신다고 하심

그래서 겨우 처방전만 들고 그약을 복용중 아직 2주정도 안되고있음
처방된 약은 도네린정 5밀리그램 보령콜린 알포세레이드정0.4g 세로켈정 25밀리그램

대학병원에 진료를 자식들이 돌아가며 설득하여도 윗집 이웃에서 도청장치를 설치하였다.
어머니와 성관계를 하려한다. 어처구니없은걸로 어머니를 지켜야한다.
어머니가 그어떤누구와도 남자이면 전화받는것도 싫어하심

아침저녁약도 처음엔 약을 던지고 안먹으려하심.그이유 잠이자꾸오니 도청장치를 한곳에서
어머니를 해치러오기에 잠을자면안된다는이유.
우여곡절끝에 아침.저녁약은 잘먹기로함.

그런데 약을 먹을때뿐이고 시간이지나면 계속 도청장치 이야기로 어머니를 괴롭히심

나름매일 아침부터 강가.공원으로 두분이서 산책을나가고 약도먹고노력중이심


지금 저의 질문은
대학병원에 뇌사진촬영을 하면 뇌모양으로 진행여부 와 처방해야할 약이 구체적으로 정해지는지요
환자가 너무 거부합니다. 그렇다고 수면제나 억지로 끌고가지도못합니다.
기억력.눈치.정말 대단하세요.
지금 처방받고 있는약에서 더추가하여 복용해야하는 약이 있는지..

빨리 대학병원가서 사진찍고 지금이약을 바꿔서 복용해야하는지..

정말 치매인지..나이드셔서 갑자기? 의처증정신과질환인지..

앞으로 진행이어떻게될런지...

옆에있는어머니또한 연세가 60대후반이신데... 너무나도 걱정됩니다.

답답하여 구구절절 앞 뒤 없이 글을 올립니다.


answer Re : 의처증성 치매 (73세) 문의드립니다.
김윤석
김윤석 전문의 서울맑은 정신건강의학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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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김윤석입니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학병원에서 뇌사진촬영을 하는 이유는 의처증, 망상 등의 증상이 흔히 나타나는 나이대가 아니기 때문에 뇌에 구조적인 이상(종양, 위축, 뇌경색 등)이 없는지를 감별하기 위함입니다. 뇌에서 이상 소견이 발생되면 그 결과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은 증상 완화를 위해 지금 드시는 약보다 추가로 망상을 줄여주는 약을 사용할 확률이 높습니다.
환자가 스스로 병임을 자각하는 병식이 없는 상태가 가장 힘들기 때문에 자해나 타해의 위험도가 높은 경우에는 정신과병원에 보호입원을(비자발적 입원)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놓고 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