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 심원석입니다.
제가 예전에 발톱의 흑색선조증에 대해서 고민하는 남성분의 질의에 답변 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 분도 악성종양 발생가능성에 대해서 우려하셨는데요...
우선 사진상 악성종양의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확실하게 알려면 조직을 떼어내 병리진단검사가 필요합니다)
손톱뿌리에는 mm2 당 약 200여개의 멜라닌세포 (피부에 비해서 적은 밀도) 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눈에 색깔이 보일 정도로 진하게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 내지는 않습니다만...
가능성은 두가지입니다.
1) 멜라닌세포의 활성화 (activation)
2) 멜라닌 세포의 증식 (hyperplasia)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손톱의 손상 (버릇 등)
2) 염증성 질환 (건선 등)
3) 내분비 질환 (쿠싱, 갑상선항진증)
4) 약물 (항암제, 항말라리아제)
5) 점, 흑자 발생 (손톱뿌리도 피부이며, 피부는 살면서 언제든 점이나 흑자가 생길 수 있음)
악성이 의심되는 소견을 적어 드립니다.
1) 색이 불균일할 때 (1~20%)
2) 경계가 불분명할 때 (1~20%)
3) 색소띠 폭이 6mm 초과 (20~40%)
4) 손발톱 주위 피부에도 변화(색깔등)가 있을 때 (30~50%)
5) 모양의 변형, 궤양(빵구), 출혈이 있을 때 (50% 이상)
이상입니다.
악성종양은 조기발견이 가장 중요합니다.
피부를 진료하는 의사라면 흑색종은 놓치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