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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루게릭이 아닌가요?
석달 전에 발목 위 근육이 들어간 것을 알게 되었어요. 발바닥까지 혈액순환 안 되며, 장딴지가 당기는 느낌이 들면서 하지정맥 검사를 받았어요.

그러다 5월 중순 쯤 팔, 다리 근육이 튄다는 느낌이 들더니 팔이 혈액순환이 안 되며 손가락끝의 통증과 엄지검지가 뻣뻣하다느낌이 들면서 어느날 보니 엄지쪽 근육이 패여 있는것을 알게 되었어요. 목에 가래낀 듯한 이물감과 목이 쉬며 혀가 마르면서 갈증이 나기도 하고요.

3주지난 지금은 손등, 손날이 많이 빠졌어요.
왼쪽 손가락, 발가락이 뻣뻣해지면서 주먹을 쥐면 이전과 달리 힘이 안 실려요. 순간순간 힘이 빠진다는 느낌이 들지만 쥐고 잡고 못하는 것은 없어요. 어느날은 다리 전체가 저리면서 장딴지근육이 쥐가 난 것처럼 뭉치더니 걸을 때 후들후들 떨리는 날도 있었어요.

오늘 이 병으로 좀 이름난 신경과 선생님 진료를 받았는데요. 목 이물감과 목이 쉰 증상은 모르겠다. 이빈후과 가봐라. 그리고 근육패임도 보여드렸는데요.이 병의 전형적인 증상은 아닌 것 같다. 심리적인 요인인 것 같다 하시니 한편으로는 다행이면서도 한편으로는 객관적인 검사결과가 아닌 외형적으로 보이는 모습만으로도 알 수가 있나요? 본격적인 증상을 느낀 것은 채 한달이 안 되었는데요. 좀 더 지켜보자도 아닌 절대 아니다라고 확신에 찬 말씀을 하셔서^^;;

그럼 심리적인 요인으로 손의 특정부위가 패일 수도 있나요?


answer Re : 루게릭이 아닌가요?
김성근
김성근 전문의 HiDoc 하이닥 스코어: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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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신경과 상담의 김성근입니다.

루게릭병은 퇴행성 운동신경질환으로 통증이나 저림 등을 동반하지 않고 힘빠지는 증상, 근육소실, 근육이 튀는 증상 등이 전신으로 발생합니다. 말씀하신 증상만 가지고는 알 수 없으나 신경과 선생님이 진료보시고 아니라고 하신 것 보면 아닐 가능성이 더 높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심리적인 요인으로 손의 특정부위가 패이진 않겠지만 패인 것처럼 보이거나 인식할 순 있겠습니다.
루게릭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경전도검사, 근육전도검사 결과입니다. 아마 신경과 선생님께서 시행해보고 루게릭이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위 검사에서 이상없는 루게릭병은 없으니 이상이 없다면 안심하셔도 되겠습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